물건 사며 현금 찾는 ‘캐시백 서비스’ 시작

입력 2016.10.04 (12:43) 수정 2016.10.04 (13: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카드로 물건값을 계산하면서 바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가 이번 달(10월)부터 실시됩니다.

우선 편의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대형 유통업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슈퍼마켓 등에서, 직불카드로 물건값을 계산할 때, 카드 단말기엔 으레 이런 화면이 뜹니다.

현금 인출, 즉 캐시백 서비스를 이용하겠냐는 겁니다.

이 때, 물건값이 20달러인데 40달러를 결제하면 20달러는 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일반화돼 있는 이런 캐시백 서비스를 이번달부터는 국내 편의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 등으로 계산할 때 가능하며 하루 한도는 10만 원입니다.

<인터뷰> 김재홍(편의점 홍보과장) : "카운터에서 한번에 상품도 구매하면서 원하시는 금액을 인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거죠."

수수료는 일반 자동현금지급기보다 낮은 수준인 900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우선 일부 편의점에서 시범 실시하며, 내년부터는 대형 유통업체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구경모(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 : "(자동현금입출금기) 절반 이상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통요지, 도심지에 편중돼 있어, (캐시백 서비스로) 현금 인출 채널을 확대함으로써 소비자의 현금인출 접근성이 향상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계열사를 통해 자동현금지급기를 운영하고 있는 일부 편의점은 도입을 꺼리고 있어, 전면 확대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예상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물건 사며 현금 찾는 ‘캐시백 서비스’ 시작
    • 입력 2016-10-04 12:44:51
    • 수정2016-10-04 13:42:35
    뉴스 12
<앵커 멘트>

카드로 물건값을 계산하면서 바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가 이번 달(10월)부터 실시됩니다.

우선 편의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대형 유통업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슈퍼마켓 등에서, 직불카드로 물건값을 계산할 때, 카드 단말기엔 으레 이런 화면이 뜹니다.

현금 인출, 즉 캐시백 서비스를 이용하겠냐는 겁니다.

이 때, 물건값이 20달러인데 40달러를 결제하면 20달러는 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일반화돼 있는 이런 캐시백 서비스를 이번달부터는 국내 편의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 등으로 계산할 때 가능하며 하루 한도는 10만 원입니다.

<인터뷰> 김재홍(편의점 홍보과장) : "카운터에서 한번에 상품도 구매하면서 원하시는 금액을 인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거죠."

수수료는 일반 자동현금지급기보다 낮은 수준인 900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우선 일부 편의점에서 시범 실시하며, 내년부터는 대형 유통업체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구경모(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 : "(자동현금입출금기) 절반 이상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통요지, 도심지에 편중돼 있어, (캐시백 서비스로) 현금 인출 채널을 확대함으로써 소비자의 현금인출 접근성이 향상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계열사를 통해 자동현금지급기를 운영하고 있는 일부 편의점은 도입을 꺼리고 있어, 전면 확대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예상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