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구알 버섯’ 잇따라 발견…“효과 검증 안 돼”

입력 2016.10.04 (19:15) 수정 2016.10.0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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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공 모양의 '댕구알 버섯'이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성기능 개선'이나 '한의학적 효과'가 있다는 등 인터넷에 과장된 정보가 떠돌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 홍성의 한 공장 잔디밭 둥그런 공모양의 버섯 3송이가 보입니다.

큰 것은 최고 지름 16센티미터!

여느 버섯들과 확연히 다르게 생긴 이것이 바로 댕구알 버섯입니다.

<인터뷰> 이창원(댕구알 버섯 발견자) : "스티로폼 종류가 날라와서 풀밭에 있는 줄 알았어요. 축구공 보다는 작은데 아주 흰 색깔의 둥근 모양의 버섯이 있더라고요."

댕구알버섯은 지난 2014년 전남 담양에서 발견됐을 당시 희귀 버섯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제주도부터 강원도까지 전국 25곳에서 폭넓게 서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성기능 개선이나 한의학적 효과가 있다는 속설이 있지만 검증된 것은 없습니다.

<인터뷰> 석순자(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과) : "국내에서 수집된 토착 자원을 중심으로 해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 좋은 물질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요."

잘못 먹으면 몸에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녹취> 김양섭(단국대 켐바이오사업단 초빙교수) : "포자라는 것은 식물에서 씨앗과 같은 것인데요. 그 포자를 우리가 먹게 되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전문가들은 인터넷에서는 가격도 비싸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거래사례는 없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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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댕구알 버섯’ 잇따라 발견…“효과 검증 안 돼”
    • 입력 2016-10-04 19:17:30
    • 수정2016-10-04 20: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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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공 모양의 '댕구알 버섯'이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성기능 개선'이나 '한의학적 효과'가 있다는 등 인터넷에 과장된 정보가 떠돌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이연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 홍성의 한 공장 잔디밭 둥그런 공모양의 버섯 3송이가 보입니다.

큰 것은 최고 지름 16센티미터!

여느 버섯들과 확연히 다르게 생긴 이것이 바로 댕구알 버섯입니다.

<인터뷰> 이창원(댕구알 버섯 발견자) : "스티로폼 종류가 날라와서 풀밭에 있는 줄 알았어요. 축구공 보다는 작은데 아주 흰 색깔의 둥근 모양의 버섯이 있더라고요."

댕구알버섯은 지난 2014년 전남 담양에서 발견됐을 당시 희귀 버섯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제주도부터 강원도까지 전국 25곳에서 폭넓게 서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성기능 개선이나 한의학적 효과가 있다는 속설이 있지만 검증된 것은 없습니다.

<인터뷰> 석순자(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과) : "국내에서 수집된 토착 자원을 중심으로 해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 좋은 물질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요."

잘못 먹으면 몸에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녹취> 김양섭(단국대 켐바이오사업단 초빙교수) : "포자라는 것은 식물에서 씨앗과 같은 것인데요. 그 포자를 우리가 먹게 되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전문가들은 인터넷에서는 가격도 비싸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거래사례는 없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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