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교정 업무 전산망 마비…항의 빗발

입력 2016.10.04 (19:20) 수정 2016.10.0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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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전국 52개 교도소와 구치소의 면회를 관리하는 전산망이 4시간 가량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평소 면회가 많은 서울구치소에서는 접수가 늦어지면서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치소 민원실이 면회 온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당초 정해진 시간에 면회가 되지 않으면서 대기자들이 늘어난 겁니다.

면회시간을 맞추기 위해 새벽부터 나온 사람들은 차례가 오지 않자 분통을 터뜨립니다.

<녹취> "아니, 왜 일을 이렇게 하냐고! 6시에 와가지고 뭐야, 진짜 짜증나게!"

전국 52개 교도소와 구치소의 면회를 관리하는 전산망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건 오늘 오전 8시 쯤.

재소자 검색이 불가능해져 수작업으로 재소자 명단을 확인하면서 서울구치소 등에서의 면회가 오전 내내 늦어졌습니다.

전산망은 정오가 돼서야 완전히 복구됐습니다.

반나절 가까이 기다리던 면회객들이 그냥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면회객(음성변조) : "새벽 5시50분에 왔는데 지금 5시간째 기다리고 있다가 너무 지치고 짜증나서 돌아가는 길입니다."

서울구치소 측은 지난 1일 전산망 업그레이드를 한 뒤 연휴가 끝나고 처음 사용하면서 호환성 문제로 장애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전산망이 해킹됐을 가능성은 없으며, 보안시스템에도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정본부 전산망은 지난해 4월에도 13시간 가량 마비되면서 면회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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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교정 업무 전산망 마비…항의 빗발
    • 입력 2016-10-04 19:22:05
    • 수정2016-10-04 20: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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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전국 52개 교도소와 구치소의 면회를 관리하는 전산망이 4시간 가량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평소 면회가 많은 서울구치소에서는 접수가 늦어지면서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치소 민원실이 면회 온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당초 정해진 시간에 면회가 되지 않으면서 대기자들이 늘어난 겁니다.

면회시간을 맞추기 위해 새벽부터 나온 사람들은 차례가 오지 않자 분통을 터뜨립니다.

<녹취> "아니, 왜 일을 이렇게 하냐고! 6시에 와가지고 뭐야, 진짜 짜증나게!"

전국 52개 교도소와 구치소의 면회를 관리하는 전산망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건 오늘 오전 8시 쯤.

재소자 검색이 불가능해져 수작업으로 재소자 명단을 확인하면서 서울구치소 등에서의 면회가 오전 내내 늦어졌습니다.

전산망은 정오가 돼서야 완전히 복구됐습니다.

반나절 가까이 기다리던 면회객들이 그냥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면회객(음성변조) : "새벽 5시50분에 왔는데 지금 5시간째 기다리고 있다가 너무 지치고 짜증나서 돌아가는 길입니다."

서울구치소 측은 지난 1일 전산망 업그레이드를 한 뒤 연휴가 끝나고 처음 사용하면서 호환성 문제로 장애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전산망이 해킹됐을 가능성은 없으며, 보안시스템에도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정본부 전산망은 지난해 4월에도 13시간 가량 마비되면서 면회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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