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마감재 가격 담합 시멘트 3사 적발…과징금 572억원

입력 2016.10.04 (19:18) 수정 2016.10.0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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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년여 걸쳐 주택바닥과 벽면 마감재인 드라이 몰탈 가격을 담합해 온 시멘트 회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5백억 원이 넘는 과징금 부과와 함께 검찰 고발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부 공사가 한창인 수도권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공사 현장에선 드라이몰탈로 불리는 즉석 시멘트가 사용되는 데, 주로 바닥이나 벽면 마감재로 쓰입니다.

이런 드라이 몰탈 가격을 담합해온 시멘트 제조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한일시멘트와 아세아, 성신양회 등 3곳입니다.

업체들의 가격 담합은 2007년 3월부터 6년 넘게 이어진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업체 간 짬짜미를 통해 2007년부터 6년 동안 바닥 미장용 드라이몰탈의 가격이 33%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이 업체들은 권역별 시장점유율도 담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점유율 담합까지 일어나면서 해당 시장에선 가격·품질 경쟁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성환(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장) : "아파트 등의 바닥 벽체 미장에 사용되는 건설자재의 가격담합은 건축비용의 상승을 유발합니다."

공정위는 시멘트 회사 3곳에 대해 573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들 회사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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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마감재 가격 담합 시멘트 3사 적발…과징금 572억원
    • 입력 2016-10-04 19:20:21
    • 수정2016-10-04 2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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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년여 걸쳐 주택바닥과 벽면 마감재인 드라이 몰탈 가격을 담합해 온 시멘트 회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5백억 원이 넘는 과징금 부과와 함께 검찰 고발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부 공사가 한창인 수도권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공사 현장에선 드라이몰탈로 불리는 즉석 시멘트가 사용되는 데, 주로 바닥이나 벽면 마감재로 쓰입니다.

이런 드라이 몰탈 가격을 담합해온 시멘트 제조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한일시멘트와 아세아, 성신양회 등 3곳입니다.

업체들의 가격 담합은 2007년 3월부터 6년 넘게 이어진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업체 간 짬짜미를 통해 2007년부터 6년 동안 바닥 미장용 드라이몰탈의 가격이 33%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이 업체들은 권역별 시장점유율도 담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점유율 담합까지 일어나면서 해당 시장에선 가격·품질 경쟁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성환(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장) : "아파트 등의 바닥 벽체 미장에 사용되는 건설자재의 가격담합은 건축비용의 상승을 유발합니다."

공정위는 시멘트 회사 3곳에 대해 573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들 회사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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