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노벨상 일본 기초과학의 힘

입력 2016.10.04 (23:31) 수정 2016.10.0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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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 연속 이어진 노벨상 수상 행진에 일본 과학계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축제 분위기입니다.

일본이 자연과학 분야의 강국으로 거듭난 원동력은 무엇인지 도쿄 나신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의 주인공 오스미 교수가 과학계에서도 생소한 자가포식 현상을 처음 포착한 것은 1980년대입니다.

<인터뷰> 오스미 요시노리(일본 도쿄공업대 영예교수) : "오토퍼지(자가포식)가 반드시 암이나 수명문제로 이어진다고 확신하고 (연구를)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난치병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찾기까지 정부와 학계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줬습니다.

일본 고유의 장인정신, 그리고 전문가를 존중하는 문화는 일본 과학계의 큰 자산입니다.

<인터뷰> 오바라 게이스케(홋가이도 대학 대학원 교수) : "그때 그때 유행을 따르는 대신 자신의 연구성과를 조금씩 쌓아간다는 긴 안목의 연구 자세가 중요합니다."

정부의 지원도 적극적입니다.

1995년 과학기술기본법을 만들고 이듬해부터 과학기술기본계획에 따라 고가의 실험시설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올해부터 5년 동안 GDP의 1%에 해당하는 26조엔을 과학분야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일본의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만 22명.

이가운데 16명은 2001년 이후 수상자로 꾸준한 투자와 지원이 최근들어 열매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은 2001년부터 50년 내에 노벨상 수상자 30명을 배출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는 예상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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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연속 노벨상 일본 기초과학의 힘
    • 입력 2016-10-04 23:33:27
    • 수정2016-10-04 23: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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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이어진 노벨상 수상 행진에 일본 과학계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축제 분위기입니다.

일본이 자연과학 분야의 강국으로 거듭난 원동력은 무엇인지 도쿄 나신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의 주인공 오스미 교수가 과학계에서도 생소한 자가포식 현상을 처음 포착한 것은 1980년대입니다.

<인터뷰> 오스미 요시노리(일본 도쿄공업대 영예교수) : "오토퍼지(자가포식)가 반드시 암이나 수명문제로 이어진다고 확신하고 (연구를)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난치병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찾기까지 정부와 학계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줬습니다.

일본 고유의 장인정신, 그리고 전문가를 존중하는 문화는 일본 과학계의 큰 자산입니다.

<인터뷰> 오바라 게이스케(홋가이도 대학 대학원 교수) : "그때 그때 유행을 따르는 대신 자신의 연구성과를 조금씩 쌓아간다는 긴 안목의 연구 자세가 중요합니다."

정부의 지원도 적극적입니다.

1995년 과학기술기본법을 만들고 이듬해부터 과학기술기본계획에 따라 고가의 실험시설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올해부터 5년 동안 GDP의 1%에 해당하는 26조엔을 과학분야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일본의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만 22명.

이가운데 16명은 2001년 이후 수상자로 꾸준한 투자와 지원이 최근들어 열매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은 2001년부터 50년 내에 노벨상 수상자 30명을 배출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는 예상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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