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년 만에 하천 범람…한 때 주민 대피령

입력 2016.10.05 (12:11) 수정 2016.10.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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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상륙한 제주에서는 9년 만에 시내 하천이 범람하면서 차량 수십 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천 주변 주택에는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를 지나는 하천 주변에 차량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 새벽 제주시 한천이 범람하면서 하천변에 세워둔 차량 70여 대가 물에 휩쓸렸습니다.

<인터뷰> 박원배(제주시 용담동) : "나와서 보니깐 차가 이렇게 넘쳐가지고 완전히, 우리집 저 식당 현관까지 물이 들어와 있었다고요."

태풍이 제주를 지나면서 한라산에 600mm, 제주 해안 지역에도 200~30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녹취> "하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쏟아진 폭우에 순식간에 하천이 불어나면서 제주시 동문시장을 지나는 산지천 하류 주변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원일(시장 상인회장) : "밑에 쪽에 사는 사람들은 대피를 권했습니다, 전부."

제주시 월대천도 범람해 차량들이 휩쓸렸습니다.

<인터뷰> 하천범람 피해자 : "보통 물살이 아니라서 밖에 나올 엄두도 안 났고, 보다시피 차가 저쪽 집에서 여기까지 밀려올 정도로요."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이 고립되고 출근길 차량운행이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내습 이후 9년 만에 제주시내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은 불안함에 떨며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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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9년 만에 하천 범람…한 때 주민 대피령
    • 입력 2016-10-05 12:12:44
    • 수정2016-10-05 12: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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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상륙한 제주에서는 9년 만에 시내 하천이 범람하면서 차량 수십 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천 주변 주택에는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를 지나는 하천 주변에 차량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 새벽 제주시 한천이 범람하면서 하천변에 세워둔 차량 70여 대가 물에 휩쓸렸습니다.

<인터뷰> 박원배(제주시 용담동) : "나와서 보니깐 차가 이렇게 넘쳐가지고 완전히, 우리집 저 식당 현관까지 물이 들어와 있었다고요."

태풍이 제주를 지나면서 한라산에 600mm, 제주 해안 지역에도 200~30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녹취> "하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쏟아진 폭우에 순식간에 하천이 불어나면서 제주시 동문시장을 지나는 산지천 하류 주변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원일(시장 상인회장) : "밑에 쪽에 사는 사람들은 대피를 권했습니다, 전부."

제주시 월대천도 범람해 차량들이 휩쓸렸습니다.

<인터뷰> 하천범람 피해자 : "보통 물살이 아니라서 밖에 나올 엄두도 안 났고, 보다시피 차가 저쪽 집에서 여기까지 밀려올 정도로요."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이 고립되고 출근길 차량운행이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내습 이후 9년 만에 제주시내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은 불안함에 떨며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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