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창지대 피해…수확 앞둔 농민 ‘망연자실’
입력 2016.10.06 (06:43)
수정 2016.10.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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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차바'가 휩쓸고 지나간 전남 곡창지대에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수확기를 앞둔 벼가 맥없이 쓰러지고 낙과 피해도 속출하면서 농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벼가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해 한쪽으로 쓰러졌습니다.
다 익은 이삭은 논바닥에 처박혔습니다.
간척지 논도 사정은 마찬가지.
만조까지 겹쳐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물을 빼기도 쉽지 않습니다.
쓰러진 벼를 당장 세워야 하지만, 이마저도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재승(해남군 현산면) : "이 상태가 오래되면 싹이 발아가 돼버려요. 이걸 사람이 일일이 다 세워야 하는데 인력도 부족하고 지금 난감합니다."
수확을 앞둔 과수원도 태풍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하나하나 공들여 신문지로 싸둔 배는 대부분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농민들은 한숨만 나옵니다.
<인터뷰> 박영택(순천시 낙안면) : "뭐라고 말할 수가 없죠. 우리는 1년 농사가 이건데, 경비를 절반이나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전남에서만 천397헥타르에 걸쳐 벼가 쓰러지고 낙과피해는 10여 헥타르로 잠정집계됐습니다.
또 완도에서는 해상 양식장에 정박했던 관리선 2척이 강한 파도에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차바'가 휩쓸고 지나간 전남 곡창지대에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수확기를 앞둔 벼가 맥없이 쓰러지고 낙과 피해도 속출하면서 농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벼가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해 한쪽으로 쓰러졌습니다.
다 익은 이삭은 논바닥에 처박혔습니다.
간척지 논도 사정은 마찬가지.
만조까지 겹쳐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물을 빼기도 쉽지 않습니다.
쓰러진 벼를 당장 세워야 하지만, 이마저도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재승(해남군 현산면) : "이 상태가 오래되면 싹이 발아가 돼버려요. 이걸 사람이 일일이 다 세워야 하는데 인력도 부족하고 지금 난감합니다."
수확을 앞둔 과수원도 태풍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하나하나 공들여 신문지로 싸둔 배는 대부분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농민들은 한숨만 나옵니다.
<인터뷰> 박영택(순천시 낙안면) : "뭐라고 말할 수가 없죠. 우리는 1년 농사가 이건데, 경비를 절반이나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전남에서만 천397헥타르에 걸쳐 벼가 쓰러지고 낙과피해는 10여 헥타르로 잠정집계됐습니다.
또 완도에서는 해상 양식장에 정박했던 관리선 2척이 강한 파도에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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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창지대 피해…수확 앞둔 농민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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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6 06:44:01
- 수정2016-10-06 07: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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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차바'가 휩쓸고 지나간 전남 곡창지대에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수확기를 앞둔 벼가 맥없이 쓰러지고 낙과 피해도 속출하면서 농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벼가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해 한쪽으로 쓰러졌습니다.
다 익은 이삭은 논바닥에 처박혔습니다.
간척지 논도 사정은 마찬가지.
만조까지 겹쳐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물을 빼기도 쉽지 않습니다.
쓰러진 벼를 당장 세워야 하지만, 이마저도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재승(해남군 현산면) : "이 상태가 오래되면 싹이 발아가 돼버려요. 이걸 사람이 일일이 다 세워야 하는데 인력도 부족하고 지금 난감합니다."
수확을 앞둔 과수원도 태풍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하나하나 공들여 신문지로 싸둔 배는 대부분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농민들은 한숨만 나옵니다.
<인터뷰> 박영택(순천시 낙안면) : "뭐라고 말할 수가 없죠. 우리는 1년 농사가 이건데, 경비를 절반이나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전남에서만 천397헥타르에 걸쳐 벼가 쓰러지고 낙과피해는 10여 헥타르로 잠정집계됐습니다.
또 완도에서는 해상 양식장에 정박했던 관리선 2척이 강한 파도에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차바'가 휩쓸고 지나간 전남 곡창지대에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수확기를 앞둔 벼가 맥없이 쓰러지고 낙과 피해도 속출하면서 농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벼가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해 한쪽으로 쓰러졌습니다.
다 익은 이삭은 논바닥에 처박혔습니다.
간척지 논도 사정은 마찬가지.
만조까지 겹쳐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물을 빼기도 쉽지 않습니다.
쓰러진 벼를 당장 세워야 하지만, 이마저도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재승(해남군 현산면) : "이 상태가 오래되면 싹이 발아가 돼버려요. 이걸 사람이 일일이 다 세워야 하는데 인력도 부족하고 지금 난감합니다."
수확을 앞둔 과수원도 태풍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하나하나 공들여 신문지로 싸둔 배는 대부분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농민들은 한숨만 나옵니다.
<인터뷰> 박영택(순천시 낙안면) : "뭐라고 말할 수가 없죠. 우리는 1년 농사가 이건데, 경비를 절반이나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전남에서만 천397헥타르에 걸쳐 벼가 쓰러지고 낙과피해는 10여 헥타르로 잠정집계됐습니다.
또 완도에서는 해상 양식장에 정박했던 관리선 2척이 강한 파도에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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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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