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또 감전사…“자연방사 전면 중단”
입력 2016.10.06 (06:44)
수정 2016.10.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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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순조롭게 진행되던 천연기념물 119호 황새 복원사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8월에 이어 또다시 황새 1마리가 전신주에 감전사한 것입니다.
추가 사고 위험성이 높아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이 자연방사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에서 텃새 황새가 멸종된지 44년 만의 자연 방사, 그리고 1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자연 번식, 순조롭게 진행되던 황새 복원사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8월 8년생 암컷 1마리가 전신주에서 감전사 한 뒤 1일에는 3년생 암컷이 같은 사고를 당한겁니다.
<인터뷰> 강희춘(목격자/충남 예산군) : "날아오는 중간에 얘(수컷)가 그냥 앉아 있으니까 저쪽에 정면으로, 고압선 쪽에 상승하면서 날개가 부딪친 거에요."
이제 자연에 날고 있는 황새는 올해 태어난 새끼 2마리를 포함해 14마리로 줄었습니다.
이번에 폐사한 암컷 황새는 야생번식에 성공했던 개체여서 황새 복원 과정에서 큰 손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높은 나무나 전신주에 앉는 습성이 있는 황새는 몸 길이가 2미터가 넘어 언제든 감전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전신주 횃대 설치 등 사고 예방책이 마련될 때까지 황새 자연방사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박시룡 교수(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장) : "어쩔 수 없는 상황이구요. 방사는 더 이상하면 안되고, 방사를 하면 번식쌍을 해야 하는데 전신주에 가장 취약해서..."
이에따라 내년에 예정됐던 최대 8마리 까지의 방사 계획은 취소됐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천연기념물 119호 황새 복원사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8월에 이어 또다시 황새 1마리가 전신주에 감전사한 것입니다.
추가 사고 위험성이 높아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이 자연방사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에서 텃새 황새가 멸종된지 44년 만의 자연 방사, 그리고 1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자연 번식, 순조롭게 진행되던 황새 복원사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8월 8년생 암컷 1마리가 전신주에서 감전사 한 뒤 1일에는 3년생 암컷이 같은 사고를 당한겁니다.
<인터뷰> 강희춘(목격자/충남 예산군) : "날아오는 중간에 얘(수컷)가 그냥 앉아 있으니까 저쪽에 정면으로, 고압선 쪽에 상승하면서 날개가 부딪친 거에요."
이제 자연에 날고 있는 황새는 올해 태어난 새끼 2마리를 포함해 14마리로 줄었습니다.
이번에 폐사한 암컷 황새는 야생번식에 성공했던 개체여서 황새 복원 과정에서 큰 손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높은 나무나 전신주에 앉는 습성이 있는 황새는 몸 길이가 2미터가 넘어 언제든 감전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전신주 횃대 설치 등 사고 예방책이 마련될 때까지 황새 자연방사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박시룡 교수(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장) : "어쩔 수 없는 상황이구요. 방사는 더 이상하면 안되고, 방사를 하면 번식쌍을 해야 하는데 전신주에 가장 취약해서..."
이에따라 내년에 예정됐던 최대 8마리 까지의 방사 계획은 취소됐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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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새 또 감전사…“자연방사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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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0-06 07:44:03
<앵커 멘트>
순조롭게 진행되던 천연기념물 119호 황새 복원사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8월에 이어 또다시 황새 1마리가 전신주에 감전사한 것입니다.
추가 사고 위험성이 높아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이 자연방사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에서 텃새 황새가 멸종된지 44년 만의 자연 방사, 그리고 1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자연 번식, 순조롭게 진행되던 황새 복원사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8월 8년생 암컷 1마리가 전신주에서 감전사 한 뒤 1일에는 3년생 암컷이 같은 사고를 당한겁니다.
<인터뷰> 강희춘(목격자/충남 예산군) : "날아오는 중간에 얘(수컷)가 그냥 앉아 있으니까 저쪽에 정면으로, 고압선 쪽에 상승하면서 날개가 부딪친 거에요."
이제 자연에 날고 있는 황새는 올해 태어난 새끼 2마리를 포함해 14마리로 줄었습니다.
이번에 폐사한 암컷 황새는 야생번식에 성공했던 개체여서 황새 복원 과정에서 큰 손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높은 나무나 전신주에 앉는 습성이 있는 황새는 몸 길이가 2미터가 넘어 언제든 감전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전신주 횃대 설치 등 사고 예방책이 마련될 때까지 황새 자연방사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박시룡 교수(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장) : "어쩔 수 없는 상황이구요. 방사는 더 이상하면 안되고, 방사를 하면 번식쌍을 해야 하는데 전신주에 가장 취약해서..."
이에따라 내년에 예정됐던 최대 8마리 까지의 방사 계획은 취소됐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천연기념물 119호 황새 복원사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8월에 이어 또다시 황새 1마리가 전신주에 감전사한 것입니다.
추가 사고 위험성이 높아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이 자연방사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에서 텃새 황새가 멸종된지 44년 만의 자연 방사, 그리고 1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자연 번식, 순조롭게 진행되던 황새 복원사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8월 8년생 암컷 1마리가 전신주에서 감전사 한 뒤 1일에는 3년생 암컷이 같은 사고를 당한겁니다.
<인터뷰> 강희춘(목격자/충남 예산군) : "날아오는 중간에 얘(수컷)가 그냥 앉아 있으니까 저쪽에 정면으로, 고압선 쪽에 상승하면서 날개가 부딪친 거에요."
이제 자연에 날고 있는 황새는 올해 태어난 새끼 2마리를 포함해 14마리로 줄었습니다.
이번에 폐사한 암컷 황새는 야생번식에 성공했던 개체여서 황새 복원 과정에서 큰 손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높은 나무나 전신주에 앉는 습성이 있는 황새는 몸 길이가 2미터가 넘어 언제든 감전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전신주 횃대 설치 등 사고 예방책이 마련될 때까지 황새 자연방사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박시룡 교수(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장) : "어쩔 수 없는 상황이구요. 방사는 더 이상하면 안되고, 방사를 하면 번식쌍을 해야 하는데 전신주에 가장 취약해서..."
이에따라 내년에 예정됐던 최대 8마리 까지의 방사 계획은 취소됐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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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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