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관리 고위 간부, 베이징서 탈북

입력 2016.10.06 (07:40) 수정 2016.10.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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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의 건강을 책임지던 북한의 고위급 간부가 지난달 베이징에서 망명해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고위 간부들의 잇딴 탈북 행렬은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하순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 대표부 소속 간부가 가족과 함께 북한대사관 사택 구역에서 탈출했습니다.

한국 망명의사를 밝힌 이들은 이미 국내에 들어와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이 간부가 북한 내각 보건성 1국 출신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국장급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성 1국은 김정은 일가 전용 의료시설인 평양 봉화진료소와 간부용 병원인 남산병원 등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된 기밀을 다루고 있어 보건성 내에서도 실세 부서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간부의 망명은 지난 7월 북한 체제 선전에 앞장섰던 태영호 주영 북한 공사가 망명한 이후, 감시가 강화된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북한 고위 관리들의 잇딴 망명은 이미 북한 엘리트 층 전반에 동요가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고위층의 탈북은) 북한 체제에 심각한 뿌리를 흔든다는 차원에서 김정은 체제의 미래가 어둡다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기업 훙샹 단속 등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효과가 배가될 경우 북한 엘리트 층의 탈북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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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건강관리 고위 간부, 베이징서 탈북
    • 입력 2016-10-06 07:58:49
    • 수정2016-10-06 08: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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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의 건강을 책임지던 북한의 고위급 간부가 지난달 베이징에서 망명해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고위 간부들의 잇딴 탈북 행렬은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하순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 대표부 소속 간부가 가족과 함께 북한대사관 사택 구역에서 탈출했습니다.

한국 망명의사를 밝힌 이들은 이미 국내에 들어와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이 간부가 북한 내각 보건성 1국 출신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국장급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성 1국은 김정은 일가 전용 의료시설인 평양 봉화진료소와 간부용 병원인 남산병원 등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된 기밀을 다루고 있어 보건성 내에서도 실세 부서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간부의 망명은 지난 7월 북한 체제 선전에 앞장섰던 태영호 주영 북한 공사가 망명한 이후, 감시가 강화된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북한 고위 관리들의 잇딴 망명은 이미 북한 엘리트 층 전반에 동요가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고위층의 탈북은) 북한 체제에 심각한 뿌리를 흔든다는 차원에서 김정은 체제의 미래가 어둡다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기업 훙샹 단속 등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효과가 배가될 경우 북한 엘리트 층의 탈북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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