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도 대형 크레인도 맥없이 ‘와르르’
입력 2016.10.06 (21:07)
수정 2016.10.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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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물 3.4층 높이의 거센 파도에, 방파제도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초속 30미터의 강풍에 대형 크레인들도 추풍 낙엽처럼 쓰러졌습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채 만한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삼킵니다.
태풍이 부산에 막 상륙한 어제(5일) 오전 11시, 최고 9.1미터 높이의 파도에 3백미터 짜리 방파제 절반이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습니다.
200억원을 들인 방파제가 지은지 1년도 안돼 무너진겁니다.
인근의 또 다른 방파제도 폭격을 맞은 듯 무너져 내렸습니다.
3년전 260억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제 구실을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방파제 안쪽에 있던 수리조선업체 등의 피해가 컸습니다.
<녹취> 피해조선소 관계자(음성변조) : "조선소 안에 있던 선박 하나가 (줄이) 갑자기 끊어져서 그 선박이 표류하면서 저희쪽 암벽하고 충돌해서..."
최대순간풍속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
대형 크레인이 이리저리 흔들리다 엿가락처럼 아래로 휘어버립니다.
대학기숙사 공사장의 높이 50미터 타워크레인이 컨테이너 숙소를 덮쳐 한 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 "크레인이 사무실 컨테이너 박스를 덮쳐버렸어요. 그냥 의자에 앉아있다가 (숨지셨습니다.)"
최대순간풍속 56.5미터를 기록한 제주에서도 공사장 대형 크레인 2기가 쓰러지는 등 강풍이 할퀸 상처가 곳곳에 남았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건물 3.4층 높이의 거센 파도에, 방파제도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초속 30미터의 강풍에 대형 크레인들도 추풍 낙엽처럼 쓰러졌습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채 만한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삼킵니다.
태풍이 부산에 막 상륙한 어제(5일) 오전 11시, 최고 9.1미터 높이의 파도에 3백미터 짜리 방파제 절반이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습니다.
200억원을 들인 방파제가 지은지 1년도 안돼 무너진겁니다.
인근의 또 다른 방파제도 폭격을 맞은 듯 무너져 내렸습니다.
3년전 260억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제 구실을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방파제 안쪽에 있던 수리조선업체 등의 피해가 컸습니다.
<녹취> 피해조선소 관계자(음성변조) : "조선소 안에 있던 선박 하나가 (줄이) 갑자기 끊어져서 그 선박이 표류하면서 저희쪽 암벽하고 충돌해서..."
최대순간풍속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
대형 크레인이 이리저리 흔들리다 엿가락처럼 아래로 휘어버립니다.
대학기숙사 공사장의 높이 50미터 타워크레인이 컨테이너 숙소를 덮쳐 한 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 "크레인이 사무실 컨테이너 박스를 덮쳐버렸어요. 그냥 의자에 앉아있다가 (숨지셨습니다.)"
최대순간풍속 56.5미터를 기록한 제주에서도 공사장 대형 크레인 2기가 쓰러지는 등 강풍이 할퀸 상처가 곳곳에 남았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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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파제도 대형 크레인도 맥없이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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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6 21:07:55
- 수정2016-10-07 10:00:50
<앵커 멘트>
건물 3.4층 높이의 거센 파도에, 방파제도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초속 30미터의 강풍에 대형 크레인들도 추풍 낙엽처럼 쓰러졌습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채 만한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삼킵니다.
태풍이 부산에 막 상륙한 어제(5일) 오전 11시, 최고 9.1미터 높이의 파도에 3백미터 짜리 방파제 절반이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습니다.
200억원을 들인 방파제가 지은지 1년도 안돼 무너진겁니다.
인근의 또 다른 방파제도 폭격을 맞은 듯 무너져 내렸습니다.
3년전 260억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제 구실을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방파제 안쪽에 있던 수리조선업체 등의 피해가 컸습니다.
<녹취> 피해조선소 관계자(음성변조) : "조선소 안에 있던 선박 하나가 (줄이) 갑자기 끊어져서 그 선박이 표류하면서 저희쪽 암벽하고 충돌해서..."
최대순간풍속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
대형 크레인이 이리저리 흔들리다 엿가락처럼 아래로 휘어버립니다.
대학기숙사 공사장의 높이 50미터 타워크레인이 컨테이너 숙소를 덮쳐 한 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 "크레인이 사무실 컨테이너 박스를 덮쳐버렸어요. 그냥 의자에 앉아있다가 (숨지셨습니다.)"
최대순간풍속 56.5미터를 기록한 제주에서도 공사장 대형 크레인 2기가 쓰러지는 등 강풍이 할퀸 상처가 곳곳에 남았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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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원 기자 kang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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