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지 산사태·가건물 ‘둥둥’…또 드러난 안전불감증
입력 2016.10.06 (21:14)
수정 2016.10.07 (1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태풍으로 인해 우리 사회의 안전 의식도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배수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절개지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고, 설마..하고 고정하지 않은' 가설 건축물은 급류에 휩쓸려 떠다니며 사람들을 위협했습니다.
이대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절개지에서 흙탕물이 거대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왕복 4차선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권경원(창원시 시민안전과장) : "산사태가 나고 나서 10시간 정도 교통 통제를 시키고 우리가 잔재물 처리를 했고요."
수백 톤이 넘는 흙무더기가 고속도로로 쏟아져 차량을 덮치고, 터널 입구는 흙더미에 막히는 등 곳곳에서 산사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 토석과 나무들이 물에 쓸려 아래로 쏟아지게 되는데, 이런 토석류의 양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산에서 내려오는 토석류에 의해서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급류에 떠내려온 조립식 건축물이 다리 난간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납니다.
<녹취> "어머, 어떡하면 좋아. 세상에..."
물놀이장 매점과, 공원 간이 화장실도 이리저리 떠다니며 사람들을 위협합니다.
임시 건물을 땅에 고정해야 한다는 규제가 없는 탓입니다.
<인터뷰> 강석봉(울산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 : "정착 부분이 부실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오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도 좀 정해서 (보완책을 마련해야...)"
태풍 차바로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이 또 한 번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우리 사회의 안전 의식도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배수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절개지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고, 설마..하고 고정하지 않은' 가설 건축물은 급류에 휩쓸려 떠다니며 사람들을 위협했습니다.
이대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절개지에서 흙탕물이 거대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왕복 4차선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권경원(창원시 시민안전과장) : "산사태가 나고 나서 10시간 정도 교통 통제를 시키고 우리가 잔재물 처리를 했고요."
수백 톤이 넘는 흙무더기가 고속도로로 쏟아져 차량을 덮치고, 터널 입구는 흙더미에 막히는 등 곳곳에서 산사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 토석과 나무들이 물에 쓸려 아래로 쏟아지게 되는데, 이런 토석류의 양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산에서 내려오는 토석류에 의해서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급류에 떠내려온 조립식 건축물이 다리 난간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납니다.
<녹취> "어머, 어떡하면 좋아. 세상에..."
물놀이장 매점과, 공원 간이 화장실도 이리저리 떠다니며 사람들을 위협합니다.
임시 건물을 땅에 고정해야 한다는 규제가 없는 탓입니다.
<인터뷰> 강석봉(울산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 : "정착 부분이 부실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오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도 좀 정해서 (보완책을 마련해야...)"
태풍 차바로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이 또 한 번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절개지 산사태·가건물 ‘둥둥’…또 드러난 안전불감증
-
- 입력 2016-10-06 21:15:12
- 수정2016-10-07 10:01:58
<앵커 멘트>
이번 태풍으로 인해 우리 사회의 안전 의식도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배수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절개지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고, 설마..하고 고정하지 않은' 가설 건축물은 급류에 휩쓸려 떠다니며 사람들을 위협했습니다.
이대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절개지에서 흙탕물이 거대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왕복 4차선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권경원(창원시 시민안전과장) : "산사태가 나고 나서 10시간 정도 교통 통제를 시키고 우리가 잔재물 처리를 했고요."
수백 톤이 넘는 흙무더기가 고속도로로 쏟아져 차량을 덮치고, 터널 입구는 흙더미에 막히는 등 곳곳에서 산사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 토석과 나무들이 물에 쓸려 아래로 쏟아지게 되는데, 이런 토석류의 양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산에서 내려오는 토석류에 의해서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급류에 떠내려온 조립식 건축물이 다리 난간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납니다.
<녹취> "어머, 어떡하면 좋아. 세상에..."
물놀이장 매점과, 공원 간이 화장실도 이리저리 떠다니며 사람들을 위협합니다.
임시 건물을 땅에 고정해야 한다는 규제가 없는 탓입니다.
<인터뷰> 강석봉(울산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 : "정착 부분이 부실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오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도 좀 정해서 (보완책을 마련해야...)"
태풍 차바로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이 또 한 번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
-
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이대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