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조직위·강원도 도넘은 떠넘기기…국제 망신 우려

입력 2016.10.06 (21:49) 수정 2016.10.0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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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동계올림픽이 불과 1년 4개월앞으로 다가왔지만, 평창 조직위와 강원도가 경기장 운영등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면서 국제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속에 선수들이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 올림픽 스키 경기가 열릴 정선 알파인 센터.

지난 2월 테스트 이벤트까지 치러낸 올림픽 경기장을 눈앞에 두고도, 우리 국가대표들은 올 겨울에도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입니다.

평창 조직위와 강원도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테스트 이벤트 이후 경기장 관리 책임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키 뿐 아니라 쇼트트랙등 빙상경기장의 개방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홈 경기장을 제대로 활용하기 힘들어지면서,우리 선수들은 홈 잇점을 살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녹취> 이홍재(평창올림픽조직위 경기국장) : "테스트 이벤트가 끝나고 올림픽까지 7개월정도의 시간이 생깁니다. 운영주체에 혼란이 있긴 한데, 결과물이 나오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같은 조직위와 강원도의 소통 부재에 국제연맹과 IOC의 불만도 높습니다.

국제스키연맹은 한때 빅에어 테스트 이벤트 취소까지 거론했고,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보고서를 통해 여기저기로 질문을 떠넘기는 태도에 지쳐있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때문에 예산과 사업운영등을 논의하는 집행위원회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집행위원회에는 조직위와 강원도 지도부가 모두 포함돼있지만, 출석률이 저조해 사실상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했습니다.

<녹취> 구닐라 린드버그(IOC 조정위원장) : "시간이 없기 때문에 평창조직위와 강원도가 힘을 합쳐 하나의 팀으로 힘을 모아야 합니다."

500일도 채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

강원도는 경기장만, 조직위는 운영만 담당하다는 이분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성공적인 대회 개최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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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06 21:50:47
    • 수정2016-10-06 22: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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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동계올림픽이 불과 1년 4개월앞으로 다가왔지만, 평창 조직위와 강원도가 경기장 운영등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면서 국제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속에 선수들이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 올림픽 스키 경기가 열릴 정선 알파인 센터.

지난 2월 테스트 이벤트까지 치러낸 올림픽 경기장을 눈앞에 두고도, 우리 국가대표들은 올 겨울에도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입니다.

평창 조직위와 강원도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테스트 이벤트 이후 경기장 관리 책임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키 뿐 아니라 쇼트트랙등 빙상경기장의 개방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홈 경기장을 제대로 활용하기 힘들어지면서,우리 선수들은 홈 잇점을 살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녹취> 이홍재(평창올림픽조직위 경기국장) : "테스트 이벤트가 끝나고 올림픽까지 7개월정도의 시간이 생깁니다. 운영주체에 혼란이 있긴 한데, 결과물이 나오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같은 조직위와 강원도의 소통 부재에 국제연맹과 IOC의 불만도 높습니다.

국제스키연맹은 한때 빅에어 테스트 이벤트 취소까지 거론했고,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보고서를 통해 여기저기로 질문을 떠넘기는 태도에 지쳐있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때문에 예산과 사업운영등을 논의하는 집행위원회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집행위원회에는 조직위와 강원도 지도부가 모두 포함돼있지만, 출석률이 저조해 사실상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했습니다.

<녹취> 구닐라 린드버그(IOC 조정위원장) : "시간이 없기 때문에 평창조직위와 강원도가 힘을 합쳐 하나의 팀으로 힘을 모아야 합니다."

500일도 채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

강원도는 경기장만, 조직위는 운영만 담당하다는 이분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성공적인 대회 개최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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