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나토서 전술핵 재배치 모색 시사

입력 2016.10.08 (06:08) 수정 2016.10.0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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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미국의 전술 핵무기가 상시 배치돼 있는 나토에 그 경험을 공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미국에 요구하기 위한 사전 포석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8개 나토 회원국 대표들 앞에서 연설에 나선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나토의 확장된 억제력 모델에 관심을 표명하며, 경험을 공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나토식 확장억제 모델은 평상시엔 미국이 전술핵폭탄인 B-61을 관리 통제하지만 유사시에는 독일 등 5개 나토 동맹국이 전투기에 장착해 핵 공격에 나서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는 19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관련 논의가 있을 것이란 전망 속에 윤 장관이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외교적인 압박 노력과 군사적인 억지가 상호보완적인 그런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린 것이고요, 다양한 협의 과정에서 이러한 두 축의 논의가 상당히 밀도있게 논의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한국 방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워 대사는 오늘 우리나라에 도착해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를 만나 안보리 고강도 제재를 논의하고 내일 판문점에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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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나토서 전술핵 재배치 모색 시사
    • 입력 2016-10-08 06:09:43
    • 수정2016-10-08 07: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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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미국의 전술 핵무기가 상시 배치돼 있는 나토에 그 경험을 공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미국에 요구하기 위한 사전 포석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8개 나토 회원국 대표들 앞에서 연설에 나선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나토의 확장된 억제력 모델에 관심을 표명하며, 경험을 공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나토식 확장억제 모델은 평상시엔 미국이 전술핵폭탄인 B-61을 관리 통제하지만 유사시에는 독일 등 5개 나토 동맹국이 전투기에 장착해 핵 공격에 나서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는 19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관련 논의가 있을 것이란 전망 속에 윤 장관이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외교적인 압박 노력과 군사적인 억지가 상호보완적인 그런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린 것이고요, 다양한 협의 과정에서 이러한 두 축의 논의가 상당히 밀도있게 논의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한국 방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워 대사는 오늘 우리나라에 도착해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를 만나 안보리 고강도 제재를 논의하고 내일 판문점에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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