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경쟁력 높인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첫 선

입력 2016.10.08 (07:39) 수정 2016.10.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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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장애인들을 고용하는 커피 전문점들이 늘고 있지만, 경쟁력은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런 인식을 깨고 맛과 분위기까지 갖춘 장애인고용 커피 전문점이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더더기를 덜어낸 깔끔한 실내장식이 눈에 들어옵니다.

커피값은 시중보다 저렴하지만, 고품질 원두와 기계 추출로 항상 일정한 맛을 냅니다.

종업원 4명 가운데 3명이 평소에는 일반인과 어울릴 기회가 별로 없는 발달장애인들입니다.

<인터뷰> 임윤경(19살/발달장애인) : "커피향도 좋고,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니 까 기분이 좋은 거 같아요."

지난 2012년부터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위해 선보이기 시작한 커피전문점이 이번에 '아이 갓 에브리씽'으로 브랜드를 통합해 새롭게 출발합니다.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컨설팅을 받아 소비자 입맛과 취향에 맞춘 커피와 공간을 제공하고, 무엇보다 장애인들에게 일하기 편한 곳으로 설계됐습니다.

<인터뷰> 장진우(총괄 컨설팅) : "장애인들이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데 그 부분도 기계적인 문제를 많이 고민해서, 열리 나지 않는 커피머신을 도입."

장애인들은 하루에 5시간 씩 주 5일 근무를 하고 50만 원 가량의 월급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황화성(한국장애인개발원장) : "일반 고용시장으로 우리 중증장애인 당사 자들이 전환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건물에 자리잡은 중증 장애인 채용 커피전문점은 올해 안에 전국에 있는 6곳의 공공기관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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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경쟁력 높인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첫 선
    • 입력 2016-10-08 07:42:33
    • 수정2016-10-08 08: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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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장애인들을 고용하는 커피 전문점들이 늘고 있지만, 경쟁력은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런 인식을 깨고 맛과 분위기까지 갖춘 장애인고용 커피 전문점이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더더기를 덜어낸 깔끔한 실내장식이 눈에 들어옵니다.

커피값은 시중보다 저렴하지만, 고품질 원두와 기계 추출로 항상 일정한 맛을 냅니다.

종업원 4명 가운데 3명이 평소에는 일반인과 어울릴 기회가 별로 없는 발달장애인들입니다.

<인터뷰> 임윤경(19살/발달장애인) : "커피향도 좋고,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니 까 기분이 좋은 거 같아요."

지난 2012년부터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위해 선보이기 시작한 커피전문점이 이번에 '아이 갓 에브리씽'으로 브랜드를 통합해 새롭게 출발합니다.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컨설팅을 받아 소비자 입맛과 취향에 맞춘 커피와 공간을 제공하고, 무엇보다 장애인들에게 일하기 편한 곳으로 설계됐습니다.

<인터뷰> 장진우(총괄 컨설팅) : "장애인들이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데 그 부분도 기계적인 문제를 많이 고민해서, 열리 나지 않는 커피머신을 도입."

장애인들은 하루에 5시간 씩 주 5일 근무를 하고 50만 원 가량의 월급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황화성(한국장애인개발원장) : "일반 고용시장으로 우리 중증장애인 당사 자들이 전환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건물에 자리잡은 중증 장애인 채용 커피전문점은 올해 안에 전국에 있는 6곳의 공공기관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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