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대사 “빈틈 메우는 새 제재”…北 압박 속도

입력 2016.10.11 (06:08) 수정 2016.10.11 (07: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어제 KBS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새 결의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파워 대사는 독자 제재 가능성을 언급하며,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주도하고 있는 파워 대사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보리 제재 '회의론'을 의식한 듯 새 제재는 기존 제재의 빈틈을 철저히 메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서맨사 파워(주유엔 미국 대사) : "한국민이 원하는 만큼 기존 결의안을 강력하게 이행하지 않는 국가들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강력한 외교적 압박을 가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것입니다."

파워 대사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다루는데 있어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실효성 있는 안보리 제재안을 계속 추진하되, 중국과 러시아를 우회해 2차 제재까지 포함한 별도의 강도 높은 독자 제재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녹취> 서맨사 파워(주유엔 미국 대사) :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현재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기관과 개인에 대한 2차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독자적인 대북 제재 필요성을 언급하며 파워 대사의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어제) : "훨씬 더 강력한 독자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U라든가 일본도 이런 추가적인 독자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북 선제 공격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답을 피한 파워 대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인권 문제와 연계해 김정은을 압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워 대사 “빈틈 메우는 새 제재”…北 압박 속도
    • 입력 2016-10-11 06:10:01
    • 수정2016-10-11 07:20: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어제 KBS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새 결의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파워 대사는 독자 제재 가능성을 언급하며,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주도하고 있는 파워 대사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보리 제재 '회의론'을 의식한 듯 새 제재는 기존 제재의 빈틈을 철저히 메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서맨사 파워(주유엔 미국 대사) : "한국민이 원하는 만큼 기존 결의안을 강력하게 이행하지 않는 국가들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강력한 외교적 압박을 가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것입니다."

파워 대사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다루는데 있어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실효성 있는 안보리 제재안을 계속 추진하되, 중국과 러시아를 우회해 2차 제재까지 포함한 별도의 강도 높은 독자 제재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녹취> 서맨사 파워(주유엔 미국 대사) :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현재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기관과 개인에 대한 2차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독자적인 대북 제재 필요성을 언급하며 파워 대사의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어제) : "훨씬 더 강력한 독자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U라든가 일본도 이런 추가적인 독자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북 선제 공격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답을 피한 파워 대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인권 문제와 연계해 김정은을 압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