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단종’ 삼성, 다음 수순은?

입력 2016.10.12 (08:06) 수정 2016.10.12 (08: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노트7 단종 결정을 내린 삼성전자의 다음 수순은 뭘까요?

일단 기존 갤럭시S시리즈 판매에 주력하면서 이미지 쇄신을 위한 특단의 조처를 내놓을 거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의 스마트폰 전략은 상반기에 갤럭시 S 시리즈 하반기에는 노트 시리즈를 출시해 1년에 두 번 신제품을 선뵈는 겁니다.

화면이 큰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노트 7은 애플 아이폰 7의 대항마로 꼽혀왔습니다.

그래서 잇따른 발화사고로 노트7의 브랜드 가치가 추락한 게 삼성전자로선 더욱 뼈아픈 대목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후속 모델은 노트라는 명칭을 버리는 특단의 조처가 거론됩니다.

<녹취>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 "노트8이 나오더라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노트7을 생각하면서 아 이것이 좀 위험할 수 있겠다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삼성 측에서는 노트라는 이름을 버리고…."

전 세계적으로 팔린 노트7은 모두 180만 대, 보상 비용만 약 1조 8천억 원에 이릅니다.

회수 비용과 기회비용, 주가 하락까지 감안하면 손실은 더 늘어납니다.

노트7이 빠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을 지키는 역할은 갤럭시 S 시리즈에 맡길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강호 (대신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 : "내년도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 S8에 주력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 휴대폰의 브랜드 신뢰성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트 7 단종이라는 초강수를 둔 삼성전자의 다음 수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갤럭시노트7 단종’ 삼성, 다음 수순은?
    • 입력 2016-10-12 08:09:22
    • 수정2016-10-12 08:57:5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노트7 단종 결정을 내린 삼성전자의 다음 수순은 뭘까요?

일단 기존 갤럭시S시리즈 판매에 주력하면서 이미지 쇄신을 위한 특단의 조처를 내놓을 거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의 스마트폰 전략은 상반기에 갤럭시 S 시리즈 하반기에는 노트 시리즈를 출시해 1년에 두 번 신제품을 선뵈는 겁니다.

화면이 큰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노트 7은 애플 아이폰 7의 대항마로 꼽혀왔습니다.

그래서 잇따른 발화사고로 노트7의 브랜드 가치가 추락한 게 삼성전자로선 더욱 뼈아픈 대목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후속 모델은 노트라는 명칭을 버리는 특단의 조처가 거론됩니다.

<녹취>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 "노트8이 나오더라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노트7을 생각하면서 아 이것이 좀 위험할 수 있겠다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삼성 측에서는 노트라는 이름을 버리고…."

전 세계적으로 팔린 노트7은 모두 180만 대, 보상 비용만 약 1조 8천억 원에 이릅니다.

회수 비용과 기회비용, 주가 하락까지 감안하면 손실은 더 늘어납니다.

노트7이 빠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을 지키는 역할은 갤럭시 S 시리즈에 맡길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강호 (대신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 : "내년도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 S8에 주력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 휴대폰의 브랜드 신뢰성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트 7 단종이라는 초강수를 둔 삼성전자의 다음 수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