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규모 2.9 지진…여진만 476회

입력 2016.10.12 (08:07) 수정 2016.10.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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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주에서 규모 2.9의 여진이 발생해 일부 시민들이 진동을 감지하고 불안에 떨었습니다.

지진 발생 한 달인 오늘까지 경주에서는 모두 476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이재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29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킬로미터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제 밤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한 지 약 25시간 만에 또 한번 한 밤중 지진이 발생한 겁니다.

이 때문에 경주를 비롯해 울산과 대구 등 인근 지역 일부 주민들은 다시 밤잠을 설쳤습니다.

<녹취> 김수문 (경주시 외동읍) : "누워있는데 갑자기 드르륵 하면서 흔들리더라고요. 동시에 이번에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어제(10일 밤) 강도보다 쎘어요. 내가 듣기에는 소리는..."

기상청은 이번 지진 역시 지난달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이며, 이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해당 지역 소방당국에는 400통이 넘는 지진 문의 전화가 걸려왔지만, 피해 신고는 없었습니다.

경주 지진 한 달째인 오늘까지 발생한 여진은 모두 470여 차례.

이 가운데 규모 3.0 이상 여진은 19차례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여진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규모 3.0 이상 여진이 항상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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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규모 2.9 지진…여진만 476회
    • 입력 2016-10-12 08:10:51
    • 수정2016-10-12 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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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주에서 규모 2.9의 여진이 발생해 일부 시민들이 진동을 감지하고 불안에 떨었습니다.

지진 발생 한 달인 오늘까지 경주에서는 모두 476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이재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29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킬로미터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제 밤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한 지 약 25시간 만에 또 한번 한 밤중 지진이 발생한 겁니다.

이 때문에 경주를 비롯해 울산과 대구 등 인근 지역 일부 주민들은 다시 밤잠을 설쳤습니다.

<녹취> 김수문 (경주시 외동읍) : "누워있는데 갑자기 드르륵 하면서 흔들리더라고요. 동시에 이번에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어제(10일 밤) 강도보다 쎘어요. 내가 듣기에는 소리는..."

기상청은 이번 지진 역시 지난달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이며, 이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해당 지역 소방당국에는 400통이 넘는 지진 문의 전화가 걸려왔지만, 피해 신고는 없었습니다.

경주 지진 한 달째인 오늘까지 발생한 여진은 모두 470여 차례.

이 가운데 규모 3.0 이상 여진은 19차례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여진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규모 3.0 이상 여진이 항상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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