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이란전…한국 축구 ‘총체적 위기’

입력 2016.10.12 (21:48) 수정 2016.10.12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패해 조 3위로 밀려났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탓을 하고 선수는 감독 발언에 불만을 드러내는 등 팀 분위기도 악화되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정팀의 무덤,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대표팀은 또다시 좌절했습니다.

8만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 짓눌린 듯 대표팀은 무기력했습니다.

전반 25분 실점 장면입니다.

중원에서 골대까지. 이란의 패스 3번에 골을 내줬습니다.

이란이 12번 슈팅하는 동안 우리는 3분의 1 수준인 4번.

골문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위기 탈출을 위한 전술마저 없었던 대표팀은 무기력하게 1대 0으로 져 이란 원정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수모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조금 화가 날 정도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더 긍정적인 결과를 원했는데 우리 경기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공격수가 없었다며 선수탓을 했고, 에이스 손흥민은 선수를 언급하는 건 팀 사기를 저하시킨다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감독의 리더십 부재와 팀 불화설까지 불거지며 흔들리고 있는 슈틸리케호.

조 3위로 내려앉은 위기에서 대표팀은 다음달 15일 우즈베크와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를 치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기력한 이란전…한국 축구 ‘총체적 위기’
    • 입력 2016-10-12 21:52:35
    • 수정2016-10-12 22:04:51
    뉴스 9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패해 조 3위로 밀려났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탓을 하고 선수는 감독 발언에 불만을 드러내는 등 팀 분위기도 악화되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정팀의 무덤,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대표팀은 또다시 좌절했습니다.

8만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 짓눌린 듯 대표팀은 무기력했습니다.

전반 25분 실점 장면입니다.

중원에서 골대까지. 이란의 패스 3번에 골을 내줬습니다.

이란이 12번 슈팅하는 동안 우리는 3분의 1 수준인 4번.

골문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위기 탈출을 위한 전술마저 없었던 대표팀은 무기력하게 1대 0으로 져 이란 원정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수모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조금 화가 날 정도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더 긍정적인 결과를 원했는데 우리 경기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공격수가 없었다며 선수탓을 했고, 에이스 손흥민은 선수를 언급하는 건 팀 사기를 저하시킨다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감독의 리더십 부재와 팀 불화설까지 불거지며 흔들리고 있는 슈틸리케호.

조 3위로 내려앉은 위기에서 대표팀은 다음달 15일 우즈베크와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를 치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