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5만여가구 정전…신호등 꺼지고 전철도 멈춰

입력 2016.10.12 (23:16) 수정 2016.10.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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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도쿄에서 35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있었습니다.

지하 전력 케이블 화재로 정전 사태가 빚어졌는데, 전철과 신호등이 멈추는 등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지하에서 피어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이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 처럼 잡히질 않습니다.

오늘 오후 2시 50분 쯤, 일본 사이타마현에 있는 지하 전력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변전소와 변전소를 잇는 전력 케이블이 지나는 시설.

이 불로 도쿄로 들어오는 전력이 끊기면서 도쿄 내 35만 여 가구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화재 목격자 : "엄청나게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어요. 당황해서 나와보니까 뭉게뭉게..."

정전은 정부 관청 등이 몰려 있는 치요다 구 등 도쿄 중심부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했습니다.

정전과 함께 도쿄 시내 200여 곳에서 신호등이 한꺼번에 꺼지면서 차량 추돌사고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또 세이부 철도 등 10개 전철 구간에서 전철 운행이 1시간 반 넘게 멈춰섰습니다.

빌딩의 엘리베이터가 멈춰서면서 사람이 갇혀 소방대가 긴급 구조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세코(일본 경제산업상) : "원인규명,재발방지 또 정보 공유를 하도록 도쿄 전력에 지시한 상탭니다"

도쿄 전력은 정전이 발생한 지 1시간 쯤 뒤인 오후 4시 반 쯤 전력 공급이 대부분 정상화 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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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2 23: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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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도쿄에서 35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있었습니다.

지하 전력 케이블 화재로 정전 사태가 빚어졌는데, 전철과 신호등이 멈추는 등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지하에서 피어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이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 처럼 잡히질 않습니다.

오늘 오후 2시 50분 쯤, 일본 사이타마현에 있는 지하 전력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변전소와 변전소를 잇는 전력 케이블이 지나는 시설.

이 불로 도쿄로 들어오는 전력이 끊기면서 도쿄 내 35만 여 가구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화재 목격자 : "엄청나게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어요. 당황해서 나와보니까 뭉게뭉게..."

정전은 정부 관청 등이 몰려 있는 치요다 구 등 도쿄 중심부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했습니다.

정전과 함께 도쿄 시내 200여 곳에서 신호등이 한꺼번에 꺼지면서 차량 추돌사고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또 세이부 철도 등 10개 전철 구간에서 전철 운행이 1시간 반 넘게 멈춰섰습니다.

빌딩의 엘리베이터가 멈춰서면서 사람이 갇혀 소방대가 긴급 구조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세코(일본 경제산업상) : "원인규명,재발방지 또 정보 공유를 하도록 도쿄 전력에 지시한 상탭니다"

도쿄 전력은 정전이 발생한 지 1시간 쯤 뒤인 오후 4시 반 쯤 전력 공급이 대부분 정상화 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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