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는 늘었지만, 어민 근심 여전
입력 2016.10.15 (06:42)
수정 2016.10.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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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꽃게 조업이 절정을 맞고 있는 연평도는 어획량이 늘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강력한 단속을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꽃게 조업을 위해 새벽부터 출항을 준비중인 한 어선.
1시간쯤 달려 도착한 어장에서 그물을 치고 바쁘게 손을 놀립니다.
<녹취> "영차, 하나, 끌어~."
순식간에 갑판이 꽃게들로 가득 찹니다.
상반기 지난해보다 70% 이상 줄었던 꽃게 어획량이 지난달부터 늘기 시작해 어민들의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박재원(꽃게 어선 선장) : "지금 좋아지는 상태고, 양은 많을 때의 3분의 2 정도는 걸리니까 생계 유지는 되지."
잡아온 꽃게는 포구 주변에서 인부들을 고용해 그물을 자르고 꽃게만 떼어냅니다.
인부들은 대부분 주민들이어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규(연평도 주민) : "괜찮은 것 같아요, 올 가을은. 올 봄에는 힘들었고,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에도 연평도 북쪽 북방한계선 부근 어장엔 최소 십여 척의 중국 어선들이 불법조업을 계속하고 있어, 어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성도경(연평도 어민회장) : "(중국 어선들이)어군 형성된 곳을 알기 때문에 그 쪽을 다 싹쓸어가는거죠. 걔들은 쌍끌이로 위아래 다 쓸어가면서 치어까지 다 잡아가기 때문에..."
너나 할것 없이 중국 어선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이 실현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복(꽃게 어선 선주) : "(해경)배를 현대화해서 검거실적을 올리고 안전하게 검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지..."
중국 어선이 황폐화시킨 어장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주민들은 정부의 보호를 그 어느 때보다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꽃게 조업이 절정을 맞고 있는 연평도는 어획량이 늘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강력한 단속을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꽃게 조업을 위해 새벽부터 출항을 준비중인 한 어선.
1시간쯤 달려 도착한 어장에서 그물을 치고 바쁘게 손을 놀립니다.
<녹취> "영차, 하나, 끌어~."
순식간에 갑판이 꽃게들로 가득 찹니다.
상반기 지난해보다 70% 이상 줄었던 꽃게 어획량이 지난달부터 늘기 시작해 어민들의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박재원(꽃게 어선 선장) : "지금 좋아지는 상태고, 양은 많을 때의 3분의 2 정도는 걸리니까 생계 유지는 되지."
잡아온 꽃게는 포구 주변에서 인부들을 고용해 그물을 자르고 꽃게만 떼어냅니다.
인부들은 대부분 주민들이어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규(연평도 주민) : "괜찮은 것 같아요, 올 가을은. 올 봄에는 힘들었고,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에도 연평도 북쪽 북방한계선 부근 어장엔 최소 십여 척의 중국 어선들이 불법조업을 계속하고 있어, 어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성도경(연평도 어민회장) : "(중국 어선들이)어군 형성된 곳을 알기 때문에 그 쪽을 다 싹쓸어가는거죠. 걔들은 쌍끌이로 위아래 다 쓸어가면서 치어까지 다 잡아가기 때문에..."
너나 할것 없이 중국 어선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이 실현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복(꽃게 어선 선주) : "(해경)배를 현대화해서 검거실적을 올리고 안전하게 검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지..."
중국 어선이 황폐화시킨 어장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주민들은 정부의 보호를 그 어느 때보다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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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게는 늘었지만, 어민 근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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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15 06:47:55
- 수정2016-10-15 07:19:52
<앵커 멘트>
꽃게 조업이 절정을 맞고 있는 연평도는 어획량이 늘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강력한 단속을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꽃게 조업을 위해 새벽부터 출항을 준비중인 한 어선.
1시간쯤 달려 도착한 어장에서 그물을 치고 바쁘게 손을 놀립니다.
<녹취> "영차, 하나, 끌어~."
순식간에 갑판이 꽃게들로 가득 찹니다.
상반기 지난해보다 70% 이상 줄었던 꽃게 어획량이 지난달부터 늘기 시작해 어민들의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박재원(꽃게 어선 선장) : "지금 좋아지는 상태고, 양은 많을 때의 3분의 2 정도는 걸리니까 생계 유지는 되지."
잡아온 꽃게는 포구 주변에서 인부들을 고용해 그물을 자르고 꽃게만 떼어냅니다.
인부들은 대부분 주민들이어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규(연평도 주민) : "괜찮은 것 같아요, 올 가을은. 올 봄에는 힘들었고,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에도 연평도 북쪽 북방한계선 부근 어장엔 최소 십여 척의 중국 어선들이 불법조업을 계속하고 있어, 어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성도경(연평도 어민회장) : "(중국 어선들이)어군 형성된 곳을 알기 때문에 그 쪽을 다 싹쓸어가는거죠. 걔들은 쌍끌이로 위아래 다 쓸어가면서 치어까지 다 잡아가기 때문에..."
너나 할것 없이 중국 어선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이 실현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복(꽃게 어선 선주) : "(해경)배를 현대화해서 검거실적을 올리고 안전하게 검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지..."
중국 어선이 황폐화시킨 어장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주민들은 정부의 보호를 그 어느 때보다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꽃게 조업이 절정을 맞고 있는 연평도는 어획량이 늘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강력한 단속을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꽃게 조업을 위해 새벽부터 출항을 준비중인 한 어선.
1시간쯤 달려 도착한 어장에서 그물을 치고 바쁘게 손을 놀립니다.
<녹취> "영차, 하나, 끌어~."
순식간에 갑판이 꽃게들로 가득 찹니다.
상반기 지난해보다 70% 이상 줄었던 꽃게 어획량이 지난달부터 늘기 시작해 어민들의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박재원(꽃게 어선 선장) : "지금 좋아지는 상태고, 양은 많을 때의 3분의 2 정도는 걸리니까 생계 유지는 되지."
잡아온 꽃게는 포구 주변에서 인부들을 고용해 그물을 자르고 꽃게만 떼어냅니다.
인부들은 대부분 주민들이어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규(연평도 주민) : "괜찮은 것 같아요, 올 가을은. 올 봄에는 힘들었고,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에도 연평도 북쪽 북방한계선 부근 어장엔 최소 십여 척의 중국 어선들이 불법조업을 계속하고 있어, 어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성도경(연평도 어민회장) : "(중국 어선들이)어군 형성된 곳을 알기 때문에 그 쪽을 다 싹쓸어가는거죠. 걔들은 쌍끌이로 위아래 다 쓸어가면서 치어까지 다 잡아가기 때문에..."
너나 할것 없이 중국 어선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이 실현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복(꽃게 어선 선주) : "(해경)배를 현대화해서 검거실적을 올리고 안전하게 검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지..."
중국 어선이 황폐화시킨 어장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주민들은 정부의 보호를 그 어느 때보다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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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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