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와 얘기는 처음”…섬마을 초등생 서울 수업기
입력 2016.10.15 (06:53)
수정 2016.10.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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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변에서 또래를 찾기 힘든 섬마을 학생들은 친구들과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섬마을 학생들이 처음으로 또래들이 북적대는 서울 학교의 수업을 찾았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쉬는 시간이 되자 섬마을 학생 도영이 주변으로 서울 학생들이 몰려듭니다.
<녹취> "(너 가족이 몇 명이나 돼?) 첫째, 둘째, 내가 막내, 내가 셋째야."
진도 팽목항에서도 배로 3시간을 더 들어가야 나오는 섬마을 학교.
3개 분교를 합쳐도 전교생 9명뿐인 학교 학생들이 서울 학교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송도영(조도초등학교 3학년) : "섬에서는 빵이 없어서 못 만들고 여기에서 만드니까 뭔가 좋아요."
수십 명 친구들 앞에서 처음 해보는 독서 발표, 떨리는 목소리에 순박한 섬마을 소녀의 마음이 묻어납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읽은 책은 슈퍼걸스입니다."
국회의원이 꿈인 수빈이는 처음으로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 들어가 보고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인터뷰> 송수빈(조도초등학교 6학년) : "가슴이 벅차요. 제가 섬에 살아서 여기에 올 줄 몰랐는데, 여기에 오니까 정말 즐거워요."
이 특별한 수업은 섬마을 교장선생님이 서울시교육청에 보낸 편지 한통으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남화경(조도초등학교 교장) : "자기 또래의 아이들하고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습니다. 생소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섬마을 학생들은 나중에 서울 학생들을 섬으로 초대해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주변에서 또래를 찾기 힘든 섬마을 학생들은 친구들과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섬마을 학생들이 처음으로 또래들이 북적대는 서울 학교의 수업을 찾았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쉬는 시간이 되자 섬마을 학생 도영이 주변으로 서울 학생들이 몰려듭니다.
<녹취> "(너 가족이 몇 명이나 돼?) 첫째, 둘째, 내가 막내, 내가 셋째야."
진도 팽목항에서도 배로 3시간을 더 들어가야 나오는 섬마을 학교.
3개 분교를 합쳐도 전교생 9명뿐인 학교 학생들이 서울 학교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송도영(조도초등학교 3학년) : "섬에서는 빵이 없어서 못 만들고 여기에서 만드니까 뭔가 좋아요."
수십 명 친구들 앞에서 처음 해보는 독서 발표, 떨리는 목소리에 순박한 섬마을 소녀의 마음이 묻어납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읽은 책은 슈퍼걸스입니다."
국회의원이 꿈인 수빈이는 처음으로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 들어가 보고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인터뷰> 송수빈(조도초등학교 6학년) : "가슴이 벅차요. 제가 섬에 살아서 여기에 올 줄 몰랐는데, 여기에 오니까 정말 즐거워요."
이 특별한 수업은 섬마을 교장선생님이 서울시교육청에 보낸 편지 한통으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남화경(조도초등학교 교장) : "자기 또래의 아이들하고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습니다. 생소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섬마을 학생들은 나중에 서울 학생들을 섬으로 초대해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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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래와 얘기는 처음”…섬마을 초등생 서울 수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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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15 07:06:52
- 수정2016-10-15 07: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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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또래를 찾기 힘든 섬마을 학생들은 친구들과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섬마을 학생들이 처음으로 또래들이 북적대는 서울 학교의 수업을 찾았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쉬는 시간이 되자 섬마을 학생 도영이 주변으로 서울 학생들이 몰려듭니다.
<녹취> "(너 가족이 몇 명이나 돼?) 첫째, 둘째, 내가 막내, 내가 셋째야."
진도 팽목항에서도 배로 3시간을 더 들어가야 나오는 섬마을 학교.
3개 분교를 합쳐도 전교생 9명뿐인 학교 학생들이 서울 학교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송도영(조도초등학교 3학년) : "섬에서는 빵이 없어서 못 만들고 여기에서 만드니까 뭔가 좋아요."
수십 명 친구들 앞에서 처음 해보는 독서 발표, 떨리는 목소리에 순박한 섬마을 소녀의 마음이 묻어납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읽은 책은 슈퍼걸스입니다."
국회의원이 꿈인 수빈이는 처음으로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 들어가 보고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인터뷰> 송수빈(조도초등학교 6학년) : "가슴이 벅차요. 제가 섬에 살아서 여기에 올 줄 몰랐는데, 여기에 오니까 정말 즐거워요."
이 특별한 수업은 섬마을 교장선생님이 서울시교육청에 보낸 편지 한통으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남화경(조도초등학교 교장) : "자기 또래의 아이들하고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습니다. 생소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섬마을 학생들은 나중에 서울 학생들을 섬으로 초대해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주변에서 또래를 찾기 힘든 섬마을 학생들은 친구들과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섬마을 학생들이 처음으로 또래들이 북적대는 서울 학교의 수업을 찾았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쉬는 시간이 되자 섬마을 학생 도영이 주변으로 서울 학생들이 몰려듭니다.
<녹취> "(너 가족이 몇 명이나 돼?) 첫째, 둘째, 내가 막내, 내가 셋째야."
진도 팽목항에서도 배로 3시간을 더 들어가야 나오는 섬마을 학교.
3개 분교를 합쳐도 전교생 9명뿐인 학교 학생들이 서울 학교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송도영(조도초등학교 3학년) : "섬에서는 빵이 없어서 못 만들고 여기에서 만드니까 뭔가 좋아요."
수십 명 친구들 앞에서 처음 해보는 독서 발표, 떨리는 목소리에 순박한 섬마을 소녀의 마음이 묻어납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읽은 책은 슈퍼걸스입니다."
국회의원이 꿈인 수빈이는 처음으로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 들어가 보고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인터뷰> 송수빈(조도초등학교 6학년) : "가슴이 벅차요. 제가 섬에 살아서 여기에 올 줄 몰랐는데, 여기에 오니까 정말 즐거워요."
이 특별한 수업은 섬마을 교장선생님이 서울시교육청에 보낸 편지 한통으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남화경(조도초등학교 교장) : "자기 또래의 아이들하고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습니다. 생소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섬마을 학생들은 나중에 서울 학생들을 섬으로 초대해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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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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