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집안에 ‘사치품’ 가득
입력 2016.10.17 (21:19)
수정 2016.10.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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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 부자가 포함된' 고액 상습 체납자 3만 6천여 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숨겨둔 돈은 없는지 일부 체납자에 대한 가택 수색도 오늘(17일) 함께 진행됐는데, 그 현장을 김기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방세 7천8백만 원을 내지 않은 한 체납자의 고급 빌라입니다.
<녹취> 가택수색팀 : "서울시청 38세금징수과예요. 세금조사 나왔습니다."
가택 수색팀이 세금 납부를 독촉하자 돈이 없다고 잡아뗍니다.
<녹취> 고액상습체납자 : "돈이 없으니까 납부를 못 하는 거 아닙니까.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살아요. (이게 지금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겁니까?") 나 깡패요. 나 건달이라고."
하지만 집안엔 외제차 2대가 주차돼있고, 곳곳에서 외제 고가품 가방과 고급 시계가 발견됩니다.
<녹취> 고액 상습체납자 부인 : "(본인 재산으로 취득했다는 걸 증명하세요.) 네 뭐라고요? (자동차하고 가방 취득한 걸...) 아 그런 거 다 싸구려에요!"
지방세 2천8백만 원을 체납한 이 남성은 월세 370만 원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수천만 원대 고급 시계가 10개 넘게 발견됐지만 가짜시계라고 둘러댑니다.
<녹취> 고액상습체납자 : "(이런 것도 다 가짜구나. 이런 것도 다 5만 원짜리예요?) 케이스만 진짜예요. 이거는..."
이렇게 천만 원이 넘는 지방세를 1년 동안 내지 않은 3만 6천여 명의 명단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누적 체납액은 3조 9천억 원에 이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5억 3천만 원을 체납해 3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고, 차남과 동생도 여전히 밀린 세금을 내지 않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개인 중에는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84억을 내지 않아 최고액을 기록했고, 정태수 전 한보 회장과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 등도 상위 10명에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부자가 포함된' 고액 상습 체납자 3만 6천여 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숨겨둔 돈은 없는지 일부 체납자에 대한 가택 수색도 오늘(17일) 함께 진행됐는데, 그 현장을 김기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방세 7천8백만 원을 내지 않은 한 체납자의 고급 빌라입니다.
<녹취> 가택수색팀 : "서울시청 38세금징수과예요. 세금조사 나왔습니다."
가택 수색팀이 세금 납부를 독촉하자 돈이 없다고 잡아뗍니다.
<녹취> 고액상습체납자 : "돈이 없으니까 납부를 못 하는 거 아닙니까.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살아요. (이게 지금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겁니까?") 나 깡패요. 나 건달이라고."
하지만 집안엔 외제차 2대가 주차돼있고, 곳곳에서 외제 고가품 가방과 고급 시계가 발견됩니다.
<녹취> 고액 상습체납자 부인 : "(본인 재산으로 취득했다는 걸 증명하세요.) 네 뭐라고요? (자동차하고 가방 취득한 걸...) 아 그런 거 다 싸구려에요!"
지방세 2천8백만 원을 체납한 이 남성은 월세 370만 원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수천만 원대 고급 시계가 10개 넘게 발견됐지만 가짜시계라고 둘러댑니다.
<녹취> 고액상습체납자 : "(이런 것도 다 가짜구나. 이런 것도 다 5만 원짜리예요?) 케이스만 진짜예요. 이거는..."
이렇게 천만 원이 넘는 지방세를 1년 동안 내지 않은 3만 6천여 명의 명단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누적 체납액은 3조 9천억 원에 이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5억 3천만 원을 체납해 3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고, 차남과 동생도 여전히 밀린 세금을 내지 않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개인 중에는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84억을 내지 않아 최고액을 기록했고, 정태수 전 한보 회장과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 등도 상위 10명에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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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17 21:19:27
- 수정2016-10-17 22: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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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부자가 포함된' 고액 상습 체납자 3만 6천여 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숨겨둔 돈은 없는지 일부 체납자에 대한 가택 수색도 오늘(17일) 함께 진행됐는데, 그 현장을 김기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방세 7천8백만 원을 내지 않은 한 체납자의 고급 빌라입니다.
<녹취> 가택수색팀 : "서울시청 38세금징수과예요. 세금조사 나왔습니다."
가택 수색팀이 세금 납부를 독촉하자 돈이 없다고 잡아뗍니다.
<녹취> 고액상습체납자 : "돈이 없으니까 납부를 못 하는 거 아닙니까.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살아요. (이게 지금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겁니까?") 나 깡패요. 나 건달이라고."
하지만 집안엔 외제차 2대가 주차돼있고, 곳곳에서 외제 고가품 가방과 고급 시계가 발견됩니다.
<녹취> 고액 상습체납자 부인 : "(본인 재산으로 취득했다는 걸 증명하세요.) 네 뭐라고요? (자동차하고 가방 취득한 걸...) 아 그런 거 다 싸구려에요!"
지방세 2천8백만 원을 체납한 이 남성은 월세 370만 원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수천만 원대 고급 시계가 10개 넘게 발견됐지만 가짜시계라고 둘러댑니다.
<녹취> 고액상습체납자 : "(이런 것도 다 가짜구나. 이런 것도 다 5만 원짜리예요?) 케이스만 진짜예요. 이거는..."
이렇게 천만 원이 넘는 지방세를 1년 동안 내지 않은 3만 6천여 명의 명단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누적 체납액은 3조 9천억 원에 이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5억 3천만 원을 체납해 3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고, 차남과 동생도 여전히 밀린 세금을 내지 않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개인 중에는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84억을 내지 않아 최고액을 기록했고, 정태수 전 한보 회장과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 등도 상위 10명에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부자가 포함된' 고액 상습 체납자 3만 6천여 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숨겨둔 돈은 없는지 일부 체납자에 대한 가택 수색도 오늘(17일) 함께 진행됐는데, 그 현장을 김기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방세 7천8백만 원을 내지 않은 한 체납자의 고급 빌라입니다.
<녹취> 가택수색팀 : "서울시청 38세금징수과예요. 세금조사 나왔습니다."
가택 수색팀이 세금 납부를 독촉하자 돈이 없다고 잡아뗍니다.
<녹취> 고액상습체납자 : "돈이 없으니까 납부를 못 하는 거 아닙니까.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살아요. (이게 지금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겁니까?") 나 깡패요. 나 건달이라고."
하지만 집안엔 외제차 2대가 주차돼있고, 곳곳에서 외제 고가품 가방과 고급 시계가 발견됩니다.
<녹취> 고액 상습체납자 부인 : "(본인 재산으로 취득했다는 걸 증명하세요.) 네 뭐라고요? (자동차하고 가방 취득한 걸...) 아 그런 거 다 싸구려에요!"
지방세 2천8백만 원을 체납한 이 남성은 월세 370만 원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수천만 원대 고급 시계가 10개 넘게 발견됐지만 가짜시계라고 둘러댑니다.
<녹취> 고액상습체납자 : "(이런 것도 다 가짜구나. 이런 것도 다 5만 원짜리예요?) 케이스만 진짜예요. 이거는..."
이렇게 천만 원이 넘는 지방세를 1년 동안 내지 않은 3만 6천여 명의 명단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누적 체납액은 3조 9천억 원에 이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5억 3천만 원을 체납해 3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고, 차남과 동생도 여전히 밀린 세금을 내지 않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개인 중에는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84억을 내지 않아 최고액을 기록했고, 정태수 전 한보 회장과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 등도 상위 10명에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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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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