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수위 ‘최고조’…저지대 침수 비상

입력 2016.10.17 (21:22) 수정 2016.10.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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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7일)과 내일(18일)은 한반도 주변 바닷물 수위가 음력 7월 보름의 백중사리때 보다 더 높아지는, 이른바 <대조기>라고 합니다.

해안가 저지대는 지난번 태풍 차바 때에 이어 또 다시 침수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마산 어시장에 지금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 지금 바닷물이 많이 차올랐나요?

<리포트>

네, 지금도 물이 계속 차오르고 있는데요.

부두 난간 바로 아래까지 바닷물이 차오르며 아슬아슬한 모습니다.

바닷물이 빠른 속도로 밀려들어오며 부두에 세워 둔 배들도 평소보다 높게 떠오른 모습입니다.

잠시 뒤면 이곳 바닷물은 가장 낮을 때를 기준으로 잡은 측정 기준보다 190cm 넘게 차오르게 되는데요.

평소 밀물 때보다 30cm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보통 1년 가운데 바닷물이 가장 높아진다는 백중사리와 비교하더라도 더 높은 최대 해수면 높이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특히 여수는 내일(18일) 오전 10시 26분 제주도는 내일(18일) 정오 목포는 내일(18일) 오후 3시 52분 해수면 높이가 최대가 됩니다.

오는 20일까지는 만조 시간 때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가 우려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 밀물 때는 평소보다 훨씬 빠르고 높게 물이 차기 때문에 갯벌 조개잡이나 낚시는 자제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와 함께 해안 저지대는 범람이나 너울성 파도에 대비해 바닷가 접근은 피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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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면 수위 ‘최고조’…저지대 침수 비상
    • 입력 2016-10-17 21:22:44
    • 수정2016-10-17 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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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7일)과 내일(18일)은 한반도 주변 바닷물 수위가 음력 7월 보름의 백중사리때 보다 더 높아지는, 이른바 <대조기>라고 합니다.

해안가 저지대는 지난번 태풍 차바 때에 이어 또 다시 침수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마산 어시장에 지금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 지금 바닷물이 많이 차올랐나요?

<리포트>

네, 지금도 물이 계속 차오르고 있는데요.

부두 난간 바로 아래까지 바닷물이 차오르며 아슬아슬한 모습니다.

바닷물이 빠른 속도로 밀려들어오며 부두에 세워 둔 배들도 평소보다 높게 떠오른 모습입니다.

잠시 뒤면 이곳 바닷물은 가장 낮을 때를 기준으로 잡은 측정 기준보다 190cm 넘게 차오르게 되는데요.

평소 밀물 때보다 30cm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보통 1년 가운데 바닷물이 가장 높아진다는 백중사리와 비교하더라도 더 높은 최대 해수면 높이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특히 여수는 내일(18일) 오전 10시 26분 제주도는 내일(18일) 정오 목포는 내일(18일) 오후 3시 52분 해수면 높이가 최대가 됩니다.

오는 20일까지는 만조 시간 때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가 우려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 밀물 때는 평소보다 훨씬 빠르고 높게 물이 차기 때문에 갯벌 조개잡이나 낚시는 자제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와 함께 해안 저지대는 범람이나 너울성 파도에 대비해 바닷가 접근은 피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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