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쇼트트랙 선수, 선발전 출전…결과는?

입력 2016.10.17 (21:48) 수정 2016.10.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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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도박으로 1년 6개월의 징계를 받은 쇼트트랙의 한 선수가 법원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습니다.

순위에서 밀려 태극마크를 달지는 못했지만, 국가대표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던져줬는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법도박으로 징계를 받은 A 선수는 징계가 가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판결이 날때까지 징계를 보류하라는 법원의 처분에 대표선발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급했습니다.

1500M 결선에서는 빙판위에서 미끄러져 4위에 그쳤고..

500M에서는 파울을 범해 점수를 따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 A선수는 세 차례의 선발전을 합산한 결과 9명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해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습니다.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는 제외된다는 명시돼 있는 상황.

법적인 절차를 따랐다지만, A선수의 출전은 국가대표의 자격과 선발전에 대한 보다 강력한 규정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선발전에서는 이정수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해 폭행사건으로 출전정지 징계를 당했던 신다운이 2위로 선발됐습니다.

<녹취> 신다운(쇼트트랙 국가대표) : "제가 반성을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했습니다. 실력으로 당당하게 복귀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좋은 성적 거두게 돼서 (다행입니다.)"

여자부에서는 심석희가 1위에 올라,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자동선발된 최민정과 함께 팀을 이끌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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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도박 쇼트트랙 선수, 선발전 출전…결과는?
    • 입력 2016-10-17 21:53:53
    • 수정2016-10-17 22: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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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도박으로 1년 6개월의 징계를 받은 쇼트트랙의 한 선수가 법원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습니다.

순위에서 밀려 태극마크를 달지는 못했지만, 국가대표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던져줬는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법도박으로 징계를 받은 A 선수는 징계가 가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판결이 날때까지 징계를 보류하라는 법원의 처분에 대표선발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급했습니다.

1500M 결선에서는 빙판위에서 미끄러져 4위에 그쳤고..

500M에서는 파울을 범해 점수를 따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 A선수는 세 차례의 선발전을 합산한 결과 9명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해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습니다.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는 제외된다는 명시돼 있는 상황.

법적인 절차를 따랐다지만, A선수의 출전은 국가대표의 자격과 선발전에 대한 보다 강력한 규정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선발전에서는 이정수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해 폭행사건으로 출전정지 징계를 당했던 신다운이 2위로 선발됐습니다.

<녹취> 신다운(쇼트트랙 국가대표) : "제가 반성을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했습니다. 실력으로 당당하게 복귀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좋은 성적 거두게 돼서 (다행입니다.)"

여자부에서는 심석희가 1위에 올라,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자동선발된 최민정과 함께 팀을 이끌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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