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주간 명장면] ‘이 정도 아픔쯤이야’

입력 2016.10.17 (21:53) 수정 2016.10.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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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배트가 투수를 향해 날아갑니다.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투수는 웃어보이며 동료들을 안심시킵니다.

이번엔 배트가 관중에게 날아갑니다.

팬은 얼굴에 피까지 흐렸지만 배트를 잡은 게 더 기쁜 듯 활짝 웃습니다.

1대1 기회에서 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골키퍼는 공을 놓치는 치명적인 실수로 골을 내주고 맙니다.

그런가하면, 공격수는 지독히도 안 따르는 골운에 울었습니다.

패널티 킥을 놓치는가 하면 동료가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준 패스를 발이 꼬여 날려버립니다.

9회말 마무리로 등판한 오타니 첫 투구의 구속이 시속 163km로 찍힙니다.

이번엔 시속 165km의 직구로 일본 리그 최고 구속을 경신하며 상대의 입을 벌어지게 만듭니다.

시속 200km의 서브가 날아가는 순간 코트에 울려퍼지는 비명...

아파서 우는 볼보이에게 선수가 다가가 자신의 밴드를 건내며 달랩니다.

선수의 따뜻한 배려에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종료 직전 나온 쐐기 득점에, 흥분한 디안드레 조던이 코트로 뛰쳐나왔다 급히 돌아갑니다.

하지만, 경기 시간이 남은 상황...

이로 인해 자유투까지 내준 조던은 동료의 꾸지람에 멋쩍어만 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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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집중 주간 명장면] ‘이 정도 아픔쯤이야’
    • 입력 2016-10-17 21:59:44
    • 수정2016-10-17 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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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배트가 투수를 향해 날아갑니다.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투수는 웃어보이며 동료들을 안심시킵니다.

이번엔 배트가 관중에게 날아갑니다.

팬은 얼굴에 피까지 흐렸지만 배트를 잡은 게 더 기쁜 듯 활짝 웃습니다.

1대1 기회에서 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골키퍼는 공을 놓치는 치명적인 실수로 골을 내주고 맙니다.

그런가하면, 공격수는 지독히도 안 따르는 골운에 울었습니다.

패널티 킥을 놓치는가 하면 동료가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준 패스를 발이 꼬여 날려버립니다.

9회말 마무리로 등판한 오타니 첫 투구의 구속이 시속 163km로 찍힙니다.

이번엔 시속 165km의 직구로 일본 리그 최고 구속을 경신하며 상대의 입을 벌어지게 만듭니다.

시속 200km의 서브가 날아가는 순간 코트에 울려퍼지는 비명...

아파서 우는 볼보이에게 선수가 다가가 자신의 밴드를 건내며 달랩니다.

선수의 따뜻한 배려에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종료 직전 나온 쐐기 득점에, 흥분한 디안드레 조던이 코트로 뛰쳐나왔다 급히 돌아갑니다.

하지만, 경기 시간이 남은 상황...

이로 인해 자유투까지 내준 조던은 동료의 꾸지람에 멋쩍어만 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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