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북핵 대응 ‘3축 체계’ 2~3년 앞당겨 구축”

입력 2016.10.18 (21:06) 수정 2016.10.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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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한반도에 두차례 출격한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 랜서입니다.

북한의 핵 도발에 대응해 한반도에 이런 미국의 전략 무기를 상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내일(19일) 밤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두나라 외교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의 확장된 핵 억제력 제공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와 여당도 빠르게 현실화 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의 대응 체계를 2~3년 앞당겨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제는 미사일 공격 징후가 명확할 경우 기지를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과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미사일 방어체계' KAMD, 김정은을 정점으로 한 북한 지휘부를 직접 제거하는 '대량응징보복체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을 조기에 무력화시키기 위해 정부와 여당은 이런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시기를 2~3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광림(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초기 대응 능력을 2020년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군은 이에 따라 북한 탄도미사일 추적에 필요한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를 내년에 1대 더 도입해 모두 2대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거리 500km의 '타우루스' 공대지 미사일 90발을 조속히 추가 확보하고, 대 잠수함 작전 능력 강화를 위해 해상작전헬기 도입 사업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감시정찰 능력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정찰위성을 임차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북한의 잠수함 발사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요구했고, 군은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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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8 21:07:29
    • 수정2016-10-18 22: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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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한반도에 두차례 출격한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 랜서입니다.

북한의 핵 도발에 대응해 한반도에 이런 미국의 전략 무기를 상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내일(19일) 밤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두나라 외교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의 확장된 핵 억제력 제공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와 여당도 빠르게 현실화 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의 대응 체계를 2~3년 앞당겨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제는 미사일 공격 징후가 명확할 경우 기지를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과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미사일 방어체계' KAMD, 김정은을 정점으로 한 북한 지휘부를 직접 제거하는 '대량응징보복체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을 조기에 무력화시키기 위해 정부와 여당은 이런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시기를 2~3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광림(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초기 대응 능력을 2020년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군은 이에 따라 북한 탄도미사일 추적에 필요한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를 내년에 1대 더 도입해 모두 2대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거리 500km의 '타우루스' 공대지 미사일 90발을 조속히 추가 확보하고, 대 잠수함 작전 능력 강화를 위해 해상작전헬기 도입 사업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감시정찰 능력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정찰위성을 임차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북한의 잠수함 발사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요구했고, 군은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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