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2016.10.19 (06:12)
수정 2016.10.1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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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어제는 전국 해안가 저지대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해 남부 등 일부 해안가는 오는 20일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닷가 어시장에 바닷물이 차오릅니다.
물바다로 변한 시장을 상인들은 속절없이 지켜만 봅니다.
해안가 도로 곳곳도 밀려든 바닷물로 금세 물에 잠기고, 차량들도 황급히 고지대로 대피합니다.
집안까지 물이 차 가재도구들이 떠다닙니다.
<인터뷰> 임정수(충남 보령 주민) : "물이 너무 생각보다 빨리 들어와서 동네 낮은 지대 쪽에는 전기를 차단시켜 놓고 보일러도 다 꺼놓고..."
남해 동부부터 시작된 바닷물 수위 상승은 서해로 이어졌습니다.
인천 지역도 오후 6시쯤 불어난 바닷물이 선착장 벽을 넘어 도로 위까지 흘러 넘쳤습니다.
인근 상인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이혜선(어시장 상인) : "물차니까 (손님들이)이쪽으로 안 들어오시잖아요. 지금부터 저도 물건을 다 펴야되는데 다 정리한 상태예요."
경기도 평택 등 서해 중부는 바닷물이 980여 센티미터까지 차올랐습니다.
해안가 지역마다 해수면 수위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8월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컸던 '백중사리' 때도 이곳 도로에는 물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백중사리 때보다 9천km가량 가깝고, 태양과 지구, 달의 위치가 직선에 가까워 바닷물 수위가 높아진 겁니다.
<인터뷰> 신민호(소래포구 상인회장) : "콘센트를 1미터 이상 되는 곳에, 냉장고 등 모터 시설들은 다 지붕 위에 올려놓고 대비들을 다 하고 있습니다."
미리 고지된 해수면 상승 예보로 전국적으로 저지대 침수 외 다른 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달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어제는 전국 해안가 저지대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해 남부 등 일부 해안가는 오는 20일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닷가 어시장에 바닷물이 차오릅니다.
물바다로 변한 시장을 상인들은 속절없이 지켜만 봅니다.
해안가 도로 곳곳도 밀려든 바닷물로 금세 물에 잠기고, 차량들도 황급히 고지대로 대피합니다.
집안까지 물이 차 가재도구들이 떠다닙니다.
<인터뷰> 임정수(충남 보령 주민) : "물이 너무 생각보다 빨리 들어와서 동네 낮은 지대 쪽에는 전기를 차단시켜 놓고 보일러도 다 꺼놓고..."
남해 동부부터 시작된 바닷물 수위 상승은 서해로 이어졌습니다.
인천 지역도 오후 6시쯤 불어난 바닷물이 선착장 벽을 넘어 도로 위까지 흘러 넘쳤습니다.
인근 상인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이혜선(어시장 상인) : "물차니까 (손님들이)이쪽으로 안 들어오시잖아요. 지금부터 저도 물건을 다 펴야되는데 다 정리한 상태예요."
경기도 평택 등 서해 중부는 바닷물이 980여 센티미터까지 차올랐습니다.
해안가 지역마다 해수면 수위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8월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컸던 '백중사리' 때도 이곳 도로에는 물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백중사리 때보다 9천km가량 가깝고, 태양과 지구, 달의 위치가 직선에 가까워 바닷물 수위가 높아진 겁니다.
<인터뷰> 신민호(소래포구 상인회장) : "콘센트를 1미터 이상 되는 곳에, 냉장고 등 모터 시설들은 다 지붕 위에 올려놓고 대비들을 다 하고 있습니다."
미리 고지된 해수면 상승 예보로 전국적으로 저지대 침수 외 다른 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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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침수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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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19 06:15:16
- 수정2016-10-19 07: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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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어제는 전국 해안가 저지대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해 남부 등 일부 해안가는 오는 20일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닷가 어시장에 바닷물이 차오릅니다.
물바다로 변한 시장을 상인들은 속절없이 지켜만 봅니다.
해안가 도로 곳곳도 밀려든 바닷물로 금세 물에 잠기고, 차량들도 황급히 고지대로 대피합니다.
집안까지 물이 차 가재도구들이 떠다닙니다.
<인터뷰> 임정수(충남 보령 주민) : "물이 너무 생각보다 빨리 들어와서 동네 낮은 지대 쪽에는 전기를 차단시켜 놓고 보일러도 다 꺼놓고..."
남해 동부부터 시작된 바닷물 수위 상승은 서해로 이어졌습니다.
인천 지역도 오후 6시쯤 불어난 바닷물이 선착장 벽을 넘어 도로 위까지 흘러 넘쳤습니다.
인근 상인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이혜선(어시장 상인) : "물차니까 (손님들이)이쪽으로 안 들어오시잖아요. 지금부터 저도 물건을 다 펴야되는데 다 정리한 상태예요."
경기도 평택 등 서해 중부는 바닷물이 980여 센티미터까지 차올랐습니다.
해안가 지역마다 해수면 수위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8월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컸던 '백중사리' 때도 이곳 도로에는 물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백중사리 때보다 9천km가량 가깝고, 태양과 지구, 달의 위치가 직선에 가까워 바닷물 수위가 높아진 겁니다.
<인터뷰> 신민호(소래포구 상인회장) : "콘센트를 1미터 이상 되는 곳에, 냉장고 등 모터 시설들은 다 지붕 위에 올려놓고 대비들을 다 하고 있습니다."
미리 고지된 해수면 상승 예보로 전국적으로 저지대 침수 외 다른 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달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어제는 전국 해안가 저지대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해 남부 등 일부 해안가는 오는 20일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닷가 어시장에 바닷물이 차오릅니다.
물바다로 변한 시장을 상인들은 속절없이 지켜만 봅니다.
해안가 도로 곳곳도 밀려든 바닷물로 금세 물에 잠기고, 차량들도 황급히 고지대로 대피합니다.
집안까지 물이 차 가재도구들이 떠다닙니다.
<인터뷰> 임정수(충남 보령 주민) : "물이 너무 생각보다 빨리 들어와서 동네 낮은 지대 쪽에는 전기를 차단시켜 놓고 보일러도 다 꺼놓고..."
남해 동부부터 시작된 바닷물 수위 상승은 서해로 이어졌습니다.
인천 지역도 오후 6시쯤 불어난 바닷물이 선착장 벽을 넘어 도로 위까지 흘러 넘쳤습니다.
인근 상인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이혜선(어시장 상인) : "물차니까 (손님들이)이쪽으로 안 들어오시잖아요. 지금부터 저도 물건을 다 펴야되는데 다 정리한 상태예요."
경기도 평택 등 서해 중부는 바닷물이 980여 센티미터까지 차올랐습니다.
해안가 지역마다 해수면 수위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8월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컸던 '백중사리' 때도 이곳 도로에는 물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백중사리 때보다 9천km가량 가깝고, 태양과 지구, 달의 위치가 직선에 가까워 바닷물 수위가 높아진 겁니다.
<인터뷰> 신민호(소래포구 상인회장) : "콘센트를 1미터 이상 되는 곳에, 냉장고 등 모터 시설들은 다 지붕 위에 올려놓고 대비들을 다 하고 있습니다."
미리 고지된 해수면 상승 예보로 전국적으로 저지대 침수 외 다른 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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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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