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 월드컵 열기 재현
입력 2002.07.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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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 국민의 관심 속에 개막된 삼성파브 K리그의 개막 축포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터져나왔습니다.
모두 12골로 시원한 골잔치를 펼친 오늘 개막전에는 12만여 명의 관중들이 찾아 월드컵 열기를 재현했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이정화, 박종복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12만여 명의 역대 최다관중이 가득 들어선 가운데 삼성파브 K리그가 오늘 화려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공식개막전은 성남과 포항의 경기였지만 개막 축포는 전북 현대의 신예 박동혁이 쏘아 올렸습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전경준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동혁은 헤딩으로 K리그 첫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전북은 후반 38분 안양LG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2분 뒤 추운기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는 전북현대의 팀 창단 이래 최다 관중인 3만여 명이 찾아와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추운기(전북 현대): 홈경기에서 이렇게 골까지 넣고, 또 그 골이 또 결승골이니까 남다르고 더 기쁘고,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기자: 김남일 신드롬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던 전남과 대전의 광양 경기에도 최다 관중인 2만여 명이 찾았습니다.
전남의 신인 박종우는 전반 31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습니다.
⊙박종우(전남 미드필더): 관중들이 일단 많이 와서 게임 뛰기 기분도 좋고요, 실력이 배로 나오는 것 같아요.
⊙기자: 김남일과 김태영이 출전하지 않은 전남은 대전을 1:0으로 물리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기자: 공식 개막전으로 치러진 성남경기는 월드컵의 열기가 그대로 옮겨진 듯한 승부였습니다.
공격의 주도권은 성남이 잡았지만 선제골은 전반 29분 포항 코난의 발에서 나왔습니다.
성남은 후반 들어 신태용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포항 코난이 후반 11분 추가골을 뽑으며 다시 한 골차가 됐습니다.
성남은 포항의 수비에 막혀 패색이 짙었지만 역시 우승후보다왔습니다.
성남은 후반 38분 신태용이 다시 동점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종료 2분 전 김상식의 극적인 역전골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화끈한 공격축구가 3만여 팬들을 뜨겁게 달군 월드컵 못지않은 명승부였습니다.
⊙신태용(성남 일화 미드필더): 우리 국민들이나 축구팬들이 관심만 가져주면 좋은 경기, 멋있는 모습, 우리 선수들이 많이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부산에서는 울산현대가 홈팀 부산을 2:1로 물리쳤습니다.
울산은 전반 42분 박진섭의 재치있는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은 뒤 후반 5분 부산 김용대의 실수를 틈타 파울링뇨가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부산은 우성용이 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편 부산 경기에서는 전반 30분 교체멤버로 출전한 월드컵 스타 송종국의 슛에 맞아 김현석이 잠시 의식을 잃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모두 12골로 시원한 골잔치를 펼친 오늘 개막전에는 12만여 명의 관중들이 찾아 월드컵 열기를 재현했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이정화, 박종복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12만여 명의 역대 최다관중이 가득 들어선 가운데 삼성파브 K리그가 오늘 화려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공식개막전은 성남과 포항의 경기였지만 개막 축포는 전북 현대의 신예 박동혁이 쏘아 올렸습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전경준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동혁은 헤딩으로 K리그 첫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전북은 후반 38분 안양LG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2분 뒤 추운기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는 전북현대의 팀 창단 이래 최다 관중인 3만여 명이 찾아와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추운기(전북 현대): 홈경기에서 이렇게 골까지 넣고, 또 그 골이 또 결승골이니까 남다르고 더 기쁘고,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기자: 김남일 신드롬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던 전남과 대전의 광양 경기에도 최다 관중인 2만여 명이 찾았습니다.
전남의 신인 박종우는 전반 31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습니다.
⊙박종우(전남 미드필더): 관중들이 일단 많이 와서 게임 뛰기 기분도 좋고요, 실력이 배로 나오는 것 같아요.
⊙기자: 김남일과 김태영이 출전하지 않은 전남은 대전을 1:0으로 물리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기자: 공식 개막전으로 치러진 성남경기는 월드컵의 열기가 그대로 옮겨진 듯한 승부였습니다.
공격의 주도권은 성남이 잡았지만 선제골은 전반 29분 포항 코난의 발에서 나왔습니다.
성남은 후반 들어 신태용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포항 코난이 후반 11분 추가골을 뽑으며 다시 한 골차가 됐습니다.
성남은 포항의 수비에 막혀 패색이 짙었지만 역시 우승후보다왔습니다.
성남은 후반 38분 신태용이 다시 동점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종료 2분 전 김상식의 극적인 역전골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화끈한 공격축구가 3만여 팬들을 뜨겁게 달군 월드컵 못지않은 명승부였습니다.
⊙신태용(성남 일화 미드필더): 우리 국민들이나 축구팬들이 관심만 가져주면 좋은 경기, 멋있는 모습, 우리 선수들이 많이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부산에서는 울산현대가 홈팀 부산을 2:1로 물리쳤습니다.
울산은 전반 42분 박진섭의 재치있는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은 뒤 후반 5분 부산 김용대의 실수를 틈타 파울링뇨가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부산은 우성용이 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편 부산 경기에서는 전반 30분 교체멤버로 출전한 월드컵 스타 송종국의 슛에 맞아 김현석이 잠시 의식을 잃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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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 국민의 관심 속에 개막된 삼성파브 K리그의 개막 축포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터져나왔습니다.
모두 12골로 시원한 골잔치를 펼친 오늘 개막전에는 12만여 명의 관중들이 찾아 월드컵 열기를 재현했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이정화, 박종복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12만여 명의 역대 최다관중이 가득 들어선 가운데 삼성파브 K리그가 오늘 화려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공식개막전은 성남과 포항의 경기였지만 개막 축포는 전북 현대의 신예 박동혁이 쏘아 올렸습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전경준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동혁은 헤딩으로 K리그 첫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전북은 후반 38분 안양LG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2분 뒤 추운기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는 전북현대의 팀 창단 이래 최다 관중인 3만여 명이 찾아와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추운기(전북 현대): 홈경기에서 이렇게 골까지 넣고, 또 그 골이 또 결승골이니까 남다르고 더 기쁘고,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기자: 김남일 신드롬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던 전남과 대전의 광양 경기에도 최다 관중인 2만여 명이 찾았습니다.
전남의 신인 박종우는 전반 31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습니다.
⊙박종우(전남 미드필더): 관중들이 일단 많이 와서 게임 뛰기 기분도 좋고요, 실력이 배로 나오는 것 같아요.
⊙기자: 김남일과 김태영이 출전하지 않은 전남은 대전을 1:0으로 물리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기자: 공식 개막전으로 치러진 성남경기는 월드컵의 열기가 그대로 옮겨진 듯한 승부였습니다.
공격의 주도권은 성남이 잡았지만 선제골은 전반 29분 포항 코난의 발에서 나왔습니다.
성남은 후반 들어 신태용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포항 코난이 후반 11분 추가골을 뽑으며 다시 한 골차가 됐습니다.
성남은 포항의 수비에 막혀 패색이 짙었지만 역시 우승후보다왔습니다.
성남은 후반 38분 신태용이 다시 동점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종료 2분 전 김상식의 극적인 역전골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화끈한 공격축구가 3만여 팬들을 뜨겁게 달군 월드컵 못지않은 명승부였습니다.
⊙신태용(성남 일화 미드필더): 우리 국민들이나 축구팬들이 관심만 가져주면 좋은 경기, 멋있는 모습, 우리 선수들이 많이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부산에서는 울산현대가 홈팀 부산을 2:1로 물리쳤습니다.
울산은 전반 42분 박진섭의 재치있는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은 뒤 후반 5분 부산 김용대의 실수를 틈타 파울링뇨가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부산은 우성용이 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편 부산 경기에서는 전반 30분 교체멤버로 출전한 월드컵 스타 송종국의 슛에 맞아 김현석이 잠시 의식을 잃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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