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답 안하면 해고’ 택배 대리점 ‘갑질 논란’
입력 2016.10.21 (06:37)
수정 2016.10.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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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택배회사 대리점 사장이 카카오톡 메시지에 답장하지 않으면 택배기사들을 해고하겠다고 해 이른바 '갑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 일부 택배기사들은 일을 그만두기까지 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한 대기업 택배회사 대리점 사장이 택배 기사 10명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입니다.
메시지 마지막에 답장을 남기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답장을 하지 않은 한 명은 회사를 떠났습니다.
<녹취> 택배 기사(음성변조) : "늦은 저녁에 카톡 하나 보내고 자존심이 상하니까 이건 좀 아니다는 생각이 드니까.."
사장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직원의 월급까지 분담할 것을 요구했는데 이 여직원은 사장의 부인입니다.
갈등이 계속되다 택배기사 5명이 일을 그만뒀습니다.
<인터뷰> 천복철(택배기사) : "저희한테 발생되는 비용은 다 저희가 (부담)하는데 왜 더 압박을 주고 이런 취급을 하는지.."
대리점 사장은 근무 태도를 바로 잡으려다 벌어진 일이며, 계약을 해지한 직원은 스스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대리점 사장(음성변조) : "진심이 담겨 있는 요구사항,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같이 일을 하지 않냐' 이렇게 어필을 한 부분이 그 말을 쓴 거 같아요."
고용계약이 아니라 업무 위탁 계약을 맺는 택배기사들은 특수고용 직종이기 때문에 관련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택배 회사는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한 택배회사 대리점 사장이 카카오톡 메시지에 답장하지 않으면 택배기사들을 해고하겠다고 해 이른바 '갑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 일부 택배기사들은 일을 그만두기까지 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한 대기업 택배회사 대리점 사장이 택배 기사 10명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입니다.
메시지 마지막에 답장을 남기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답장을 하지 않은 한 명은 회사를 떠났습니다.
<녹취> 택배 기사(음성변조) : "늦은 저녁에 카톡 하나 보내고 자존심이 상하니까 이건 좀 아니다는 생각이 드니까.."
사장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직원의 월급까지 분담할 것을 요구했는데 이 여직원은 사장의 부인입니다.
갈등이 계속되다 택배기사 5명이 일을 그만뒀습니다.
<인터뷰> 천복철(택배기사) : "저희한테 발생되는 비용은 다 저희가 (부담)하는데 왜 더 압박을 주고 이런 취급을 하는지.."
대리점 사장은 근무 태도를 바로 잡으려다 벌어진 일이며, 계약을 해지한 직원은 스스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대리점 사장(음성변조) : "진심이 담겨 있는 요구사항,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같이 일을 하지 않냐' 이렇게 어필을 한 부분이 그 말을 쓴 거 같아요."
고용계약이 아니라 업무 위탁 계약을 맺는 택배기사들은 특수고용 직종이기 때문에 관련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택배 회사는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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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 답 안하면 해고’ 택배 대리점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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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1 06:48:51
- 수정2016-10-21 07:42:26

<앵커 멘트>
한 택배회사 대리점 사장이 카카오톡 메시지에 답장하지 않으면 택배기사들을 해고하겠다고 해 이른바 '갑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 일부 택배기사들은 일을 그만두기까지 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한 대기업 택배회사 대리점 사장이 택배 기사 10명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입니다.
메시지 마지막에 답장을 남기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답장을 하지 않은 한 명은 회사를 떠났습니다.
<녹취> 택배 기사(음성변조) : "늦은 저녁에 카톡 하나 보내고 자존심이 상하니까 이건 좀 아니다는 생각이 드니까.."
사장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직원의 월급까지 분담할 것을 요구했는데 이 여직원은 사장의 부인입니다.
갈등이 계속되다 택배기사 5명이 일을 그만뒀습니다.
<인터뷰> 천복철(택배기사) : "저희한테 발생되는 비용은 다 저희가 (부담)하는데 왜 더 압박을 주고 이런 취급을 하는지.."
대리점 사장은 근무 태도를 바로 잡으려다 벌어진 일이며, 계약을 해지한 직원은 스스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대리점 사장(음성변조) : "진심이 담겨 있는 요구사항,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같이 일을 하지 않냐' 이렇게 어필을 한 부분이 그 말을 쓴 거 같아요."
고용계약이 아니라 업무 위탁 계약을 맺는 택배기사들은 특수고용 직종이기 때문에 관련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택배 회사는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한 택배회사 대리점 사장이 카카오톡 메시지에 답장하지 않으면 택배기사들을 해고하겠다고 해 이른바 '갑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 일부 택배기사들은 일을 그만두기까지 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한 대기업 택배회사 대리점 사장이 택배 기사 10명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입니다.
메시지 마지막에 답장을 남기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답장을 하지 않은 한 명은 회사를 떠났습니다.
<녹취> 택배 기사(음성변조) : "늦은 저녁에 카톡 하나 보내고 자존심이 상하니까 이건 좀 아니다는 생각이 드니까.."
사장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직원의 월급까지 분담할 것을 요구했는데 이 여직원은 사장의 부인입니다.
갈등이 계속되다 택배기사 5명이 일을 그만뒀습니다.
<인터뷰> 천복철(택배기사) : "저희한테 발생되는 비용은 다 저희가 (부담)하는데 왜 더 압박을 주고 이런 취급을 하는지.."
대리점 사장은 근무 태도를 바로 잡으려다 벌어진 일이며, 계약을 해지한 직원은 스스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대리점 사장(음성변조) : "진심이 담겨 있는 요구사항,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같이 일을 하지 않냐' 이렇게 어필을 한 부분이 그 말을 쓴 거 같아요."
고용계약이 아니라 업무 위탁 계약을 맺는 택배기사들은 특수고용 직종이기 때문에 관련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택배 회사는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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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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