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구조 재편 시급…패러다임 바꿔야

입력 2016.10.21 (06:42) 수정 2016.10.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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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이나 철강, 자동차 등 우리 경제를 이끌었던 전통 주력 산업들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흐름 속에 세계 시장은 급변하고 있는데 우리 산업 구조는 재편의 속도를 내질 못하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13개 주요 수출 품목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3%.

최근 5년새 0.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조선, 철강 등 전통 주력 산업은 중국에 밀리고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전자와 자동차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수출 효자종목이 전체 평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무너지는 이상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4차산업의 선두주자 독일은 이미 기업과 대학, 정부의 3각 협력체제를 구축했고 일본은 3년안에 배달용 드론을 상용화하겠다면서 정부가 4차산업 혁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4차산업이라는 구호만 있을뿐 구체적인 청사진이 없어 나침반도 지도도 없이 무작정 탐험에 나선 격입니다.

<인터뷰> 김주훈(KDI 수석 이코노미스트) : "산업화 시대의 성공에 안주해 있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우리 경제 구조의 전면적인 대변신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또 산업의 틀을 바닥부터 바꾸려면 정부가 분명한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에서 보듯이 뒷북만 치고 있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기업 구조조정이라든가 산업 재편을 위한 방향과 그 지향점에 대해서 (정부의) 과감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다지 많지가 않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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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구조 재편 시급…패러다임 바꿔야
    • 입력 2016-10-21 06:55:08
    • 수정2016-10-21 08: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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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이나 철강, 자동차 등 우리 경제를 이끌었던 전통 주력 산업들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흐름 속에 세계 시장은 급변하고 있는데 우리 산업 구조는 재편의 속도를 내질 못하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13개 주요 수출 품목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3%.

최근 5년새 0.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조선, 철강 등 전통 주력 산업은 중국에 밀리고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전자와 자동차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수출 효자종목이 전체 평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무너지는 이상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4차산업의 선두주자 독일은 이미 기업과 대학, 정부의 3각 협력체제를 구축했고 일본은 3년안에 배달용 드론을 상용화하겠다면서 정부가 4차산업 혁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4차산업이라는 구호만 있을뿐 구체적인 청사진이 없어 나침반도 지도도 없이 무작정 탐험에 나선 격입니다.

<인터뷰> 김주훈(KDI 수석 이코노미스트) : "산업화 시대의 성공에 안주해 있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우리 경제 구조의 전면적인 대변신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또 산업의 틀을 바닥부터 바꾸려면 정부가 분명한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에서 보듯이 뒷북만 치고 있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기업 구조조정이라든가 산업 재편을 위한 방향과 그 지향점에 대해서 (정부의) 과감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다지 많지가 않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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