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호주·中서 잇단 폭발…애플 묵묵부답

입력 2016.10.22 (06:17) 수정 2016.10.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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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에서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잇단 폭발 소식에도 애플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완전히 불타 버렸네."

호주의 한 누리꾼이 찍은 영상입니다.

새까맣게 그을린 아이폰7이 바닥에 놓여있고, 그 옆에 바지는 여전히 불에 타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주인인 이 남성은 차에 아이폰을 두고 바다에 다녀왔더니 어느새 차가 불에 휩싸여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매트 존스(피해 아이폰 주인) : "아이폰 위에 바지를 놓아뒀는데 바지가 재가 됐더라고요. 뒤집어보니 아이폰7이 녹아내리고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아이폰을 산지 일주일 밖에 안됐고, 떨어트리거나 정품 이외의 충전기를 쓴 적도 없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배터리가 특히 검게 탄 점을 근거로, 리튬이온 전지가 과열되면서 불이 붙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발렌 퀸(기술 전문가) : "배터리의 한 부분이 과열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배터리 전체가 맹렬하게 불에 탈 수있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중국에서 아이폰7이 폭발해 한 남성이 얼굴을 다쳤다는 보도가 나왔고, 지난달 미국에서는 아이폰7플러스가 폭발한 상태로 배송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잇따른 폭발 사고에도 애플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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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7’ 호주·中서 잇단 폭발…애플 묵묵부답
    • 입력 2016-10-22 06:22:14
    • 수정2016-10-22 07: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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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에서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잇단 폭발 소식에도 애플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완전히 불타 버렸네."

호주의 한 누리꾼이 찍은 영상입니다.

새까맣게 그을린 아이폰7이 바닥에 놓여있고, 그 옆에 바지는 여전히 불에 타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주인인 이 남성은 차에 아이폰을 두고 바다에 다녀왔더니 어느새 차가 불에 휩싸여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매트 존스(피해 아이폰 주인) : "아이폰 위에 바지를 놓아뒀는데 바지가 재가 됐더라고요. 뒤집어보니 아이폰7이 녹아내리고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아이폰을 산지 일주일 밖에 안됐고, 떨어트리거나 정품 이외의 충전기를 쓴 적도 없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배터리가 특히 검게 탄 점을 근거로, 리튬이온 전지가 과열되면서 불이 붙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발렌 퀸(기술 전문가) : "배터리의 한 부분이 과열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배터리 전체가 맹렬하게 불에 탈 수있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중국에서 아이폰7이 폭발해 한 남성이 얼굴을 다쳤다는 보도가 나왔고, 지난달 미국에서는 아이폰7플러스가 폭발한 상태로 배송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잇따른 폭발 사고에도 애플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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