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국내 출시…시장 영향은?

<앵커 멘트>

애플이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7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삼성의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차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이 열리자 아이폰7 을 사려는 고객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새벽부터 줄서기는 기본...

조금이라도 먼저 신제품을 사려고 3박 4일을 기다린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서정아(아이폰7 구매자) : "아무래도 제가 쓰는 다른 기기들이 애플제품이다보니 같이 연결되는게 좋아서 기다리게됐어요."

아이폰 7 시리즈 사전 예약은 이전제품의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갤럭시노트 7의 단종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지민(서울 용산구) : "노트7이 단종되면서 이번에 아이폰을 도전해보기로 해서 예약하고 넘어왔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경현(한국인사이트연구소장) : "올하반기 (내년) 상반기에 판매 가능한 프리미엄폰 선택의 폭이 좁아졌습니다. 아이폰7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존 고객을 지키고, 부진했던 갤럭시노트7 교환율을 높이기 위해 추가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삼성제품으로 교환할 경우 후속 제품 구매때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약 17%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