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도 없이 암흑속에서…공포의 1시간 반
입력 2016.10.22 (21:12)
수정 2016.10.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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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전동차 사고로 승객들은 한시간 반 넘게 갇혀있었습니다.
어두운 전동차 안에서 승객 150여 명은 공포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등만 켜진 어두운 전동차 안, 전동차가 멈춰선 뒤 1시간이 넘었지만 처음 갇힌 그대롭니다.
<녹취> 전동차 승객(음성변조) : "질식할 정도였다니까. 할아버지하고 애는 오줌을 싸고 그랬다니까."
구조대가 도착한 건 오후 4시 50분쯤, 전동차가 멈춘지 1시간 반 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녹취> "진작 이렇게 좀 하지."
뒷칸에 있던 승객들은 제일 앞 칸으로 이동해 사다리를 타고 선로로 대피했습니다.
전동차 안에 갇혀있던 동안 제대로 된 안내는 없었습니다.
<녹취> 전동차 승객(음성변조) : "처음에는 앞차가 빨리 나가기 때문에 그런다 그랬고, 두번째는 5분만 있으면 된다고 그랬고, 그 다음에는 잠시만 기다려달라그랬고, 그런게 1시간 반이예요."
직원들도 우왕좌왕, 승객들의 불안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전동차 승객(음성변조) : "자기네들끼리 소리만 지르고, 이걸 하겠다 저걸 하겠다. 계속 안내도 없이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고..."
1시간 30분 넘게 전동차에 갇혀 있었지만 코레일이 보상금이라며 지급한 돈은 5천 원이었습니다.
<녹취> 전동차 승객(음성변조) : "고객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받지마세요."
코레일은 사고가 난 곳의 선로 경사가 심해 고장난 전동차를 옮기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이번 전동차 사고로 승객들은 한시간 반 넘게 갇혀있었습니다.
어두운 전동차 안에서 승객 150여 명은 공포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등만 켜진 어두운 전동차 안, 전동차가 멈춰선 뒤 1시간이 넘었지만 처음 갇힌 그대롭니다.
<녹취> 전동차 승객(음성변조) : "질식할 정도였다니까. 할아버지하고 애는 오줌을 싸고 그랬다니까."
구조대가 도착한 건 오후 4시 50분쯤, 전동차가 멈춘지 1시간 반 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녹취> "진작 이렇게 좀 하지."
뒷칸에 있던 승객들은 제일 앞 칸으로 이동해 사다리를 타고 선로로 대피했습니다.
전동차 안에 갇혀있던 동안 제대로 된 안내는 없었습니다.
<녹취> 전동차 승객(음성변조) : "처음에는 앞차가 빨리 나가기 때문에 그런다 그랬고, 두번째는 5분만 있으면 된다고 그랬고, 그 다음에는 잠시만 기다려달라그랬고, 그런게 1시간 반이예요."
직원들도 우왕좌왕, 승객들의 불안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전동차 승객(음성변조) : "자기네들끼리 소리만 지르고, 이걸 하겠다 저걸 하겠다. 계속 안내도 없이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고..."
1시간 30분 넘게 전동차에 갇혀 있었지만 코레일이 보상금이라며 지급한 돈은 5천 원이었습니다.
<녹취> 전동차 승객(음성변조) : "고객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받지마세요."
코레일은 사고가 난 곳의 선로 경사가 심해 고장난 전동차를 옮기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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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도 없이 암흑속에서…공포의 1시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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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2 21:12:43
- 수정2016-10-23 09:55:07
<앵커 멘트>
이번 전동차 사고로 승객들은 한시간 반 넘게 갇혀있었습니다.
어두운 전동차 안에서 승객 150여 명은 공포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등만 켜진 어두운 전동차 안, 전동차가 멈춰선 뒤 1시간이 넘었지만 처음 갇힌 그대롭니다.
<녹취> 전동차 승객(음성변조) : "질식할 정도였다니까. 할아버지하고 애는 오줌을 싸고 그랬다니까."
구조대가 도착한 건 오후 4시 50분쯤, 전동차가 멈춘지 1시간 반 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녹취> "진작 이렇게 좀 하지."
뒷칸에 있던 승객들은 제일 앞 칸으로 이동해 사다리를 타고 선로로 대피했습니다.
전동차 안에 갇혀있던 동안 제대로 된 안내는 없었습니다.
<녹취> 전동차 승객(음성변조) : "처음에는 앞차가 빨리 나가기 때문에 그런다 그랬고, 두번째는 5분만 있으면 된다고 그랬고, 그 다음에는 잠시만 기다려달라그랬고, 그런게 1시간 반이예요."
직원들도 우왕좌왕, 승객들의 불안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전동차 승객(음성변조) : "자기네들끼리 소리만 지르고, 이걸 하겠다 저걸 하겠다. 계속 안내도 없이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고..."
1시간 30분 넘게 전동차에 갇혀 있었지만 코레일이 보상금이라며 지급한 돈은 5천 원이었습니다.
<녹취> 전동차 승객(음성변조) : "고객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받지마세요."
코레일은 사고가 난 곳의 선로 경사가 심해 고장난 전동차를 옮기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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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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