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도 임대 시대…경제적 부담 ↓

입력 2016.10.24 (06:52) 수정 2016.10.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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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민들이 이제는 농기계를 직접 구입하기 보다 빌려 쓰는 시대가 됐습니다.

값비싼 농기계를 싼 가격에 빌려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가 현장에 배달 서비스까지 해 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추를 심을 하우스 안에서 트렉터에 비료 배합기를 단 농기계로 퇴비를 뿌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울진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빌린 농기계인데, 농민은 2만 원이라는 값싼 가격에 경제적 부담을 덜었습니다.

이 농민도 양파와 마늘을 심기 위해 땅을 고를 미니 굴삭기를 빌렸습니다.

<인터뷰> 김덕준(울진 매화면) : "실질적으로 (농기계) 청소를 잘 못해요. 또 할려고 해도 전문 세척 장비가 없기 때문에, 또 저희들 밭까지 운송을 해주니까 그런면에서도 상당히 좋더라고요."

임대 가격도 싸고 기계 운송은 물론 사후 세척도 해주는 원스톱 임대 농기계 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3억 짜리 농기계도 하루에 20만 원만 내면 손쉽게 빌릴 수 있는 시스템.

실제 이 농기구의 경우, 구매하면 9천만 원이 들지만 하루에 15만 원 정도면 빌릴 수 있어 임대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귀농 인구나 다문화 가정에는 농기계 임대 가격을 더 낮춰 주는 서비스도 있어 농기계 임대 실적은 빠르고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홍기(울진농업기술센터 농촌협력과장) : "사용이 불편한 기종에 대해서는 연차별로 계속 이렇게 교체해 나가고, 또 필요한 농기계에 대해서는 따로 확보할..."

농기계 임대 사업이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농업 효율도 높여 주는 1석 2조 이상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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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기계도 임대 시대…경제적 부담 ↓
    • 입력 2016-10-24 07:13:25
    • 수정2016-10-24 07:47: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농민들이 이제는 농기계를 직접 구입하기 보다 빌려 쓰는 시대가 됐습니다.

값비싼 농기계를 싼 가격에 빌려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가 현장에 배달 서비스까지 해 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추를 심을 하우스 안에서 트렉터에 비료 배합기를 단 농기계로 퇴비를 뿌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울진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빌린 농기계인데, 농민은 2만 원이라는 값싼 가격에 경제적 부담을 덜었습니다.

이 농민도 양파와 마늘을 심기 위해 땅을 고를 미니 굴삭기를 빌렸습니다.

<인터뷰> 김덕준(울진 매화면) : "실질적으로 (농기계) 청소를 잘 못해요. 또 할려고 해도 전문 세척 장비가 없기 때문에, 또 저희들 밭까지 운송을 해주니까 그런면에서도 상당히 좋더라고요."

임대 가격도 싸고 기계 운송은 물론 사후 세척도 해주는 원스톱 임대 농기계 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3억 짜리 농기계도 하루에 20만 원만 내면 손쉽게 빌릴 수 있는 시스템.

실제 이 농기구의 경우, 구매하면 9천만 원이 들지만 하루에 15만 원 정도면 빌릴 수 있어 임대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귀농 인구나 다문화 가정에는 농기계 임대 가격을 더 낮춰 주는 서비스도 있어 농기계 임대 실적은 빠르고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홍기(울진농업기술센터 농촌협력과장) : "사용이 불편한 기종에 대해서는 연차별로 계속 이렇게 교체해 나가고, 또 필요한 농기계에 대해서는 따로 확보할..."

농기계 임대 사업이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농업 효율도 높여 주는 1석 2조 이상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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