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역 독도…희귀 ‘산호 군락’ 첫 포착

입력 2016.10.24 (06:55) 수정 2016.10.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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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정 수역인 독도 앞바다에서 멸종위기종의 희귀 산호가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독도 생태계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거인데요.

산호군락의 아름다운 모습, 변진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거친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 온갖 동식물들의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는 독도.

독도의 바닷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집채만 한 바위 한쪽을 산호 군락이 뒤덮고 있습니다.

찬란한 주황빛으로 바닷속을 물들이고 있는 건 멸종위기종 2급 생물인 '유착나무돌산호'입니다.

물결따라 흔들리는 산호초는 작은 물고기들의 놀이터이기도 합니다.

다도해 등지에서만 일부 서식 사실이 확인되던 유착나무돌산호 군락이 독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

길이를 재봤더니 가로 5미터 세로 3미터,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독도 앞바다가 그만큼 깨끗하다는 증거입니다.

<인터뷰> 김진한(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장) : "청정해역 20~30m의 바위에 붙어서 사는 종류인데요. 동도가 아닌 서도 쪽에 서쪽 수중 25m 지점에서 자생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독도에서 산호 군락이 발견된 건 2008년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해송'을 찾아낸 뒤 8년만입니다.

이번 발견으로 독도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새매와 물범을 포함해 모두 20종으로 늘었습니다.

환경당국은 독도에서 발견된 유착나무돌산호를 증식과 복원을 위한 기초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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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수역 독도…희귀 ‘산호 군락’ 첫 포착
    • 입력 2016-10-24 07:17:34
    • 수정2016-10-24 07: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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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정 수역인 독도 앞바다에서 멸종위기종의 희귀 산호가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독도 생태계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거인데요.

산호군락의 아름다운 모습, 변진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거친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 온갖 동식물들의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는 독도.

독도의 바닷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집채만 한 바위 한쪽을 산호 군락이 뒤덮고 있습니다.

찬란한 주황빛으로 바닷속을 물들이고 있는 건 멸종위기종 2급 생물인 '유착나무돌산호'입니다.

물결따라 흔들리는 산호초는 작은 물고기들의 놀이터이기도 합니다.

다도해 등지에서만 일부 서식 사실이 확인되던 유착나무돌산호 군락이 독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

길이를 재봤더니 가로 5미터 세로 3미터,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독도 앞바다가 그만큼 깨끗하다는 증거입니다.

<인터뷰> 김진한(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장) : "청정해역 20~30m의 바위에 붙어서 사는 종류인데요. 동도가 아닌 서도 쪽에 서쪽 수중 25m 지점에서 자생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독도에서 산호 군락이 발견된 건 2008년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해송'을 찾아낸 뒤 8년만입니다.

이번 발견으로 독도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새매와 물범을 포함해 모두 20종으로 늘었습니다.

환경당국은 독도에서 발견된 유착나무돌산호를 증식과 복원을 위한 기초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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