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개헌 논의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입력 2016.10.24 (18:00) 수정 2016.10.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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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국회 시정연설에서 개헌 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 개헌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대통령 단임제로는 정책의 연속성이 떨어져 지속 가능한 국정과제 추진이 어렵다면서 고심 끝에 개헌을 제기한다고 말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시정연설에서 정치권은 물론 국회 밖 각계각층에서도 개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시기적으로 지금이 개헌논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처한 한계를 어떻게든 큰 틀에서 풀어야 하고 저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개헌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부내 헌법개정을 위한 조직을 만들어 임기 내 헌법 개정을 완수하겠다면서, 국회도 헌법개정특위를 구성해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난 3년 8개월여 동안 단임제에 따른 문제를 절감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대통령 단임제로 정책의 연속성이 떨어지면서 지속가능한 국정과제의 추진과 결실이어렵고, 대외적으로 일관된 외교정책을 펼치기에도 어려움이 큽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립과 분열로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는 지난 87년 헌법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2017년 체제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국회 논의 과정을 봐가면서 필요하다면 대통령이 정부안을 발의할 수 있다면서 개헌 논의를 주도해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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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개헌 논의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 입력 2016-10-24 18:02:20
    • 수정2016-10-24 18:28:17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국회 시정연설에서 개헌 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 개헌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대통령 단임제로는 정책의 연속성이 떨어져 지속 가능한 국정과제 추진이 어렵다면서 고심 끝에 개헌을 제기한다고 말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시정연설에서 정치권은 물론 국회 밖 각계각층에서도 개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시기적으로 지금이 개헌논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처한 한계를 어떻게든 큰 틀에서 풀어야 하고 저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개헌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부내 헌법개정을 위한 조직을 만들어 임기 내 헌법 개정을 완수하겠다면서, 국회도 헌법개정특위를 구성해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난 3년 8개월여 동안 단임제에 따른 문제를 절감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대통령 단임제로 정책의 연속성이 떨어지면서 지속가능한 국정과제의 추진과 결실이어렵고, 대외적으로 일관된 외교정책을 펼치기에도 어려움이 큽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립과 분열로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는 지난 87년 헌법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2017년 체제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국회 논의 과정을 봐가면서 필요하다면 대통령이 정부안을 발의할 수 있다면서 개헌 논의를 주도해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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