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필요성 공감…“시의 적절” vs “의도 경계”

입력 2016.10.24 (18:02) 수정 2016.10.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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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이 개헌 추진을 공식화한데 대해 여야 정치권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필요성엔 공감하는 가운데 여당은 시의 적절하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우병우, 최순실 의혹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며 개헌 추진 의도를 경계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부터 개헌 논의를 시작하는게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헌으로 대한민국이 과거의 질곡 역사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성원(새누리당 대변인) : "(새누리당은) 전문가 그룹은 물론 국민적 여론을 면밀히 청취해가면서 개헌 논의에 성실히 임할 것을 다짐 드립니다."

새누리당은 또 , 야당도 정파적 시각이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개헌논의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야권은 만시지탄이라면서도 개헌론을 제기한 시점과 의도를 문제삼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을 금기시하던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은 난데없다면서 진정성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관석(민주당 수석대변인) : "측근 비리를 덮으려는 정략적인 개헌, 국면 전환용 개헌 논의 제안이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시기적으론 적정한 시기라고 본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당도 뒤늦은 개헌론 제기가 정권 차원의 비리를 은폐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돼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개헌 이전에 논의해야 할 문제 또한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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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헌’ 필요성 공감…“시의 적절” vs “의도 경계”
    • 입력 2016-10-24 18:03:53
    • 수정2016-10-24 18:28:18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박 대통령이 개헌 추진을 공식화한데 대해 여야 정치권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필요성엔 공감하는 가운데 여당은 시의 적절하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우병우, 최순실 의혹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며 개헌 추진 의도를 경계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부터 개헌 논의를 시작하는게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헌으로 대한민국이 과거의 질곡 역사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성원(새누리당 대변인) : "(새누리당은) 전문가 그룹은 물론 국민적 여론을 면밀히 청취해가면서 개헌 논의에 성실히 임할 것을 다짐 드립니다."

새누리당은 또 , 야당도 정파적 시각이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개헌논의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야권은 만시지탄이라면서도 개헌론을 제기한 시점과 의도를 문제삼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을 금기시하던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은 난데없다면서 진정성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관석(민주당 수석대변인) : "측근 비리를 덮으려는 정략적인 개헌, 국면 전환용 개헌 논의 제안이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시기적으론 적정한 시기라고 본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당도 뒤늦은 개헌론 제기가 정권 차원의 비리를 은폐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돼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개헌 이전에 논의해야 할 문제 또한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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