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핵심 측근’ K스포츠 과장 소환…수사팀 확대

입력 2016.10.24 (18:03) 수정 2016.10.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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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순실 씨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K스포츠재단 과장급 실무진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특수부 검사 3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전담팀을 강화해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K스포츠재단의 과장 박 모 씨를 오늘 오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 씨는 최순실 씨의 핵심 측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박 씨는 올해 1월 K스포츠재단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전국경제인엽합 측과 접촉하며 재단 설립 작업에 관여하고, 최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개인회사 더블루케이의 사무실을 오가며 재단 운영 상황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장과 숙소 등을 알아보기 위해 독일에 다녀오고 최 씨의 독일 회사 비덱과 관련해 한 대기업에 80억 원의 투자를 요청하는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통화내역 조회를 통해 둘 사이에 많은 통화가 오간 정황을 확보한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재단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최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특수부 검사 3명을 추가로 투입해 검사 7명으로 구성된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등장 인물이 많고 복잡한 의혹 사건이기 때문에, 특별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들을 중심으로 팀을 증원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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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핵심 측근’ K스포츠 과장 소환…수사팀 확대
    • 입력 2016-10-24 18:04:58
    • 수정2016-10-24 18:28:18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순실 씨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K스포츠재단 과장급 실무진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특수부 검사 3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전담팀을 강화해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K스포츠재단의 과장 박 모 씨를 오늘 오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 씨는 최순실 씨의 핵심 측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박 씨는 올해 1월 K스포츠재단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전국경제인엽합 측과 접촉하며 재단 설립 작업에 관여하고, 최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개인회사 더블루케이의 사무실을 오가며 재단 운영 상황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장과 숙소 등을 알아보기 위해 독일에 다녀오고 최 씨의 독일 회사 비덱과 관련해 한 대기업에 80억 원의 투자를 요청하는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통화내역 조회를 통해 둘 사이에 많은 통화가 오간 정황을 확보한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재단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최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특수부 검사 3명을 추가로 투입해 검사 7명으로 구성된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등장 인물이 많고 복잡한 의혹 사건이기 때문에, 특별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들을 중심으로 팀을 증원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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