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지하철, 화재 발생 시 이렇게…

입력 2016.10.26 (12:15) 수정 2016.10.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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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일 달리는 지하철에서 불이 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울의 한 지하철 역에서 화재 상황을 가정한 현장 대응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입니다.

박민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강장으로 진입하는 지하철 안, 한 남성이 불을 질렀습니다.

놀란 사람들이 대피하려 하지만, 빠르게 차오르는 연기가 시야를 덮습니다.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

신고를 받고 대응팀과 소방관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서둘러 현장에 도착합니다.

빠르게 화재를 진화하고 부상자 구조에 나섭니다.

방화범은 또다시 불을 지르고, 승강장 유리문을 깨고 터널로 도망쳤지만,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내 검거됩니다.

투입된 작업 복구조가 스크린 도어 수리를 마치고, 다시 전기가 들어오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5분 남짓.

군 병력이 마지막으로 점검을 마치자 현장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이번 지하철 화재 대피 훈련에는 12개 기관 3백여 명이 참가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강승호(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안전총괄실장) : "이런 재난 훈련을 반복 시행함으로써 초기 대응 능력을 숙달하고 또 이용하는 승객들도 이런 화재에 대처하는 능력을…"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 간 협업체계를 재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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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 지하철, 화재 발생 시 이렇게…
    • 입력 2016-10-26 12:17:34
    • 수정2016-10-26 13: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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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일 달리는 지하철에서 불이 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울의 한 지하철 역에서 화재 상황을 가정한 현장 대응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입니다.

박민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강장으로 진입하는 지하철 안, 한 남성이 불을 질렀습니다.

놀란 사람들이 대피하려 하지만, 빠르게 차오르는 연기가 시야를 덮습니다.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

신고를 받고 대응팀과 소방관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서둘러 현장에 도착합니다.

빠르게 화재를 진화하고 부상자 구조에 나섭니다.

방화범은 또다시 불을 지르고, 승강장 유리문을 깨고 터널로 도망쳤지만,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내 검거됩니다.

투입된 작업 복구조가 스크린 도어 수리를 마치고, 다시 전기가 들어오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5분 남짓.

군 병력이 마지막으로 점검을 마치자 현장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이번 지하철 화재 대피 훈련에는 12개 기관 3백여 명이 참가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강승호(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안전총괄실장) : "이런 재난 훈련을 반복 시행함으로써 초기 대응 능력을 숙달하고 또 이용하는 승객들도 이런 화재에 대처하는 능력을…"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 간 협업체계를 재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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