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고교에 돈 봉투 전달 시도…교사도 교체”

입력 2016.10.27 (16:03) 수정 2016.10.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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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 고등학교에 돈 봉투를 전달하려고 했다는 진술이 서울 교육청 감사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최 씨가 체육 담당 교사에게 폭언을 해 해당 교사가 결국 교체됐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서울 교육청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최 씨가 학교에 돈 봉투를 전달하려고 한 게 한 번이 아니라고요?

<리포트>

네, 오늘 서울시 교육청이 그제부터 시작했던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의 고등학교에 3차례 돈봉투를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2년 교장과 체육교사에게 2차례 전달하려 했고, 2014년엔 담임 교사의 책상 위에 봉투를 두고 가려했다는 증언이 나왔는데요,

교사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의 체육 담당 교사가 최씨로부터 심한 폭언을 당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정 씨가 2학년 때인 2013년 5월에 발생한 일인데요,

교육청은 당시 체육 담당 여교사가 정 씨의 대회 출전 횟수 규정 등을 엄격히 제한하자, 최 씨가 찾아와 항의하는 과정에서 다소 심한 고성과 폭언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여교사가 해당 업무를 계속 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혀 2학기 때는 정씨의 담당 교사가 교체됐다고 교육청은 설명했습니다.

정 씨의 출결 일수와 관련해선 실제 출석 일수가 1학년은 134일, 2학년은 149일, 3학년은 50일로 나타났지만, 출석 인정으로 처리한 근거 서류가 모두 충족돼 있다고 교육청은 밝혔습니다.

다만, 구분돼 적혀있어야 할 출석과 출석 인정 일수가 혼동돼 기재돼 있고, 1,2학년 때는 대회 출전 횟수를 초과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앞으로 출결관리에서 부적정하게 운영된 부분과 실제 정씨가 훈련했는 지를 더 조사하고, 금품 수수 비리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지금까지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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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딸 고교에 돈 봉투 전달 시도…교사도 교체”
    • 입력 2016-10-27 16:06:11
    • 수정2016-10-27 16: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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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 고등학교에 돈 봉투를 전달하려고 했다는 진술이 서울 교육청 감사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최 씨가 체육 담당 교사에게 폭언을 해 해당 교사가 결국 교체됐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서울 교육청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최 씨가 학교에 돈 봉투를 전달하려고 한 게 한 번이 아니라고요?

<리포트>

네, 오늘 서울시 교육청이 그제부터 시작했던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의 고등학교에 3차례 돈봉투를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2년 교장과 체육교사에게 2차례 전달하려 했고, 2014년엔 담임 교사의 책상 위에 봉투를 두고 가려했다는 증언이 나왔는데요,

교사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의 체육 담당 교사가 최씨로부터 심한 폭언을 당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정 씨가 2학년 때인 2013년 5월에 발생한 일인데요,

교육청은 당시 체육 담당 여교사가 정 씨의 대회 출전 횟수 규정 등을 엄격히 제한하자, 최 씨가 찾아와 항의하는 과정에서 다소 심한 고성과 폭언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여교사가 해당 업무를 계속 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혀 2학기 때는 정씨의 담당 교사가 교체됐다고 교육청은 설명했습니다.

정 씨의 출결 일수와 관련해선 실제 출석 일수가 1학년은 134일, 2학년은 149일, 3학년은 50일로 나타났지만, 출석 인정으로 처리한 근거 서류가 모두 충족돼 있다고 교육청은 밝혔습니다.

다만, 구분돼 적혀있어야 할 출석과 출석 인정 일수가 혼동돼 기재돼 있고, 1,2학년 때는 대회 출전 횟수를 초과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앞으로 출결관리에서 부적정하게 운영된 부분과 실제 정씨가 훈련했는 지를 더 조사하고, 금품 수수 비리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지금까지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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