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의혹’ 추궁…“정호성, 자료 전달 부인”

입력 2016.10.27 (19:05) 수정 2016.10.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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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예산결산특위 회의에선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최 씨에게 청와대 자료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호성 비서관이 사실 관계를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예결특위 회의에선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두고 질의가 이틀째 쏟아졌습니다.

여당은 의혹은 특검 등 수사에 맡기고 예산안 심사에 주력하자고 밝혔고, 야당은 우병우 민정수석 등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청와대 출입 기록 등을 제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호성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최 씨에게 자료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들어간 뒤로 밖에서 사람을 만날 겨를이 없었다고 정 비서관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실장은 다만, 최 씨에게 이메일로 자료를 전달했는지 여부는 묻지 않았다며, "수사하면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재원 정무수석은 청와대 참모진 거취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으며, 대통령이 판단해 곧 조치를 하지 않을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번 사태로 국민과 공직자들이 많이 상심한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거국중립내각 구성 요구에 대해선 말잔치가 되고 말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독일에서 잠적한 최순실 씨의 송환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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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의혹’ 추궁…“정호성, 자료 전달 부인”
    • 입력 2016-10-27 19:07:45
    • 수정2016-10-27 19: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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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예산결산특위 회의에선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최 씨에게 청와대 자료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호성 비서관이 사실 관계를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예결특위 회의에선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두고 질의가 이틀째 쏟아졌습니다.

여당은 의혹은 특검 등 수사에 맡기고 예산안 심사에 주력하자고 밝혔고, 야당은 우병우 민정수석 등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청와대 출입 기록 등을 제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호성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최 씨에게 자료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들어간 뒤로 밖에서 사람을 만날 겨를이 없었다고 정 비서관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실장은 다만, 최 씨에게 이메일로 자료를 전달했는지 여부는 묻지 않았다며, "수사하면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재원 정무수석은 청와대 참모진 거취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으며, 대통령이 판단해 곧 조치를 하지 않을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번 사태로 국민과 공직자들이 많이 상심한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거국중립내각 구성 요구에 대해선 말잔치가 되고 말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독일에서 잠적한 최순실 씨의 송환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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