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국 내각’ 제안까지…여야, 쇄신 요구 ‘봇물’

입력 2016.10.27 (19:07) 수정 2016.10.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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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해 여야가 잇따라 쇄신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치권에선 특검과 인적 쇄신은 물론, 여야가 참여하는 중립 거국 내각 요구까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을 예방하지 못한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에 대한 전면 인적 쇄신을 요구하면서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민들이 판단하시기에 특검이라는 수단이 그래도 납득할 수 있다라고 하신다면 그 수단을 왜 마다하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은 오늘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진 개편 의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여야를 떠나 특검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진상규명을 위한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거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이 보다 진솔한 자백을 다시 해야 한다면서도 특검보다 검찰 수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결과적으로 특검을 하면 몸통은 수사 못하고 깃털만 구속됩니다."

이와 관련해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오늘 특검 방안을 놓고 협상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은 여야가 합의해 새로 임명된 총리가 국정을 수습하는 중립 거국 내각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여권에서도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김용태 의원 등 비박계 인사들이 여야가 참여하는 거국 내각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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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국 내각’ 제안까지…여야, 쇄신 요구 ‘봇물’
    • 입력 2016-10-27 19:08:53
    • 수정2016-10-27 19: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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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해 여야가 잇따라 쇄신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치권에선 특검과 인적 쇄신은 물론, 여야가 참여하는 중립 거국 내각 요구까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을 예방하지 못한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에 대한 전면 인적 쇄신을 요구하면서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민들이 판단하시기에 특검이라는 수단이 그래도 납득할 수 있다라고 하신다면 그 수단을 왜 마다하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은 오늘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진 개편 의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여야를 떠나 특검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진상규명을 위한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거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이 보다 진솔한 자백을 다시 해야 한다면서도 특검보다 검찰 수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결과적으로 특검을 하면 몸통은 수사 못하고 깃털만 구속됩니다."

이와 관련해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오늘 특검 방안을 놓고 협상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은 여야가 합의해 새로 임명된 총리가 국정을 수습하는 중립 거국 내각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여권에서도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김용태 의원 등 비박계 인사들이 여야가 참여하는 거국 내각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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