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에는 태풍 2배”…슈퍼 태풍 대비해야

입력 2016.10.27 (19:28) 수정 2016.10.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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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온난화로 2100년에는 지금보다 2배 이상 많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태풍의 강도도 강해질 전망이어서 슈퍼태풍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월 태풍으로 22년만에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 차바,

북상하면서도 세력이 약해지지 않아 기록적인 비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연평균 3.1개, 그러니까 서너개 정도인데, 2100년에는 7개 정도로 지금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현재는 필리핀 부근에 태풍 발생이 집중되고 있지만, 미래에는 타이완 동쪽 해상으로 더 북상하면서 한반도로 올라오는 태풍이 그만큼 많아질 전망입니다.

원인은 급속한 온난화에 있습니다.

북서태평양의 따뜻한 해역인 '웜풀'의 확장과 함께 중위도 해수면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태풍을 만드는 대류현상을 강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두선(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 "중위도 근처에서 저기압성 회전이 더 강해지고 상층 제트가 약화되면서 좀더 태풍이 발생할 수 있는... 호조건이 마련됐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온난화로 미래에 상륙할 태풍의 강도가 지금보다 더 강해질 거라는 분석은 학계에서 정설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금보다 2배 이상 많은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슈퍼태풍에 대한 방재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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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0년에는 태풍 2배”…슈퍼 태풍 대비해야
    • 입력 2016-10-27 19:30:01
    • 수정2016-10-27 20: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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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온난화로 2100년에는 지금보다 2배 이상 많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태풍의 강도도 강해질 전망이어서 슈퍼태풍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월 태풍으로 22년만에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 차바,

북상하면서도 세력이 약해지지 않아 기록적인 비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연평균 3.1개, 그러니까 서너개 정도인데, 2100년에는 7개 정도로 지금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현재는 필리핀 부근에 태풍 발생이 집중되고 있지만, 미래에는 타이완 동쪽 해상으로 더 북상하면서 한반도로 올라오는 태풍이 그만큼 많아질 전망입니다.

원인은 급속한 온난화에 있습니다.

북서태평양의 따뜻한 해역인 '웜풀'의 확장과 함께 중위도 해수면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태풍을 만드는 대류현상을 강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두선(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 "중위도 근처에서 저기압성 회전이 더 강해지고 상층 제트가 약화되면서 좀더 태풍이 발생할 수 있는... 호조건이 마련됐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온난화로 미래에 상륙할 태풍의 강도가 지금보다 더 강해질 거라는 분석은 학계에서 정설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금보다 2배 이상 많은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슈퍼태풍에 대한 방재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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