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에 몰아친 ‘걸 크러시’ 열풍

입력 2016.10.27 (21:53) 수정 2016.10.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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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리우 올림픽 이후 여자 프로배구에선 여성이 다른 여성을 선망하거나 동경하는 것을 뜻하는 '걸 크러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연경을 포함해 김희진, 양효진 등 중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선수들이 그 주인공인데요.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리우 올림픽에서 파워 넘치는 공격력으로 8강 진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던 배구여제 김연경.

소녀란 뜻의 'Girl'과 반하다란 뜻의 'Crush on'이란 단어가 합쳐진 걸크러시는 김연경에게 꼭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김연경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랩 실력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매력으로 여성팬들을 반하게 만들었습니다.

<녹취> 김연경 : "안녕하세요♪ 나는 배구선수요♬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요~"

여자 배구 대표팀의 라이트 김희진 또한 걸크러시 열풍의 대표 주자로 V리그의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 김희진은 SNS 팔로워가 열배 넘게 증가했고, 매경기 사인 공세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녹취> 채영미(김희진 선수 팬) : "강릉에서 왔어요~김희진 언니 사랑합니다~!"

<인터뷰> 김희진(기업은행 라이트) : "슬럼프 아닌 슬럼프로 힘들었는데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한 두분씩 늘어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거기에 보답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게 되고..."

걸크러시 열풍은 동성스타들의 모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어하는 여성 팬들의 열망이 표출된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윤지원(배구팬) : "여자들이 여자들한테 인기가 있다는건 정말 인정받을 만한 부분이어서..."

그동안 침체됐던 여자프로배구도 걸크러시 열풍에 팬들이 늘어나 활기찬 새시즌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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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배구에 몰아친 ‘걸 크러시’ 열풍
    • 입력 2016-10-27 21:56:11
    • 수정2016-10-27 22: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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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리우 올림픽 이후 여자 프로배구에선 여성이 다른 여성을 선망하거나 동경하는 것을 뜻하는 '걸 크러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연경을 포함해 김희진, 양효진 등 중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선수들이 그 주인공인데요.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리우 올림픽에서 파워 넘치는 공격력으로 8강 진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던 배구여제 김연경.

소녀란 뜻의 'Girl'과 반하다란 뜻의 'Crush on'이란 단어가 합쳐진 걸크러시는 김연경에게 꼭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김연경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랩 실력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매력으로 여성팬들을 반하게 만들었습니다.

<녹취> 김연경 : "안녕하세요♪ 나는 배구선수요♬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요~"

여자 배구 대표팀의 라이트 김희진 또한 걸크러시 열풍의 대표 주자로 V리그의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 김희진은 SNS 팔로워가 열배 넘게 증가했고, 매경기 사인 공세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녹취> 채영미(김희진 선수 팬) : "강릉에서 왔어요~김희진 언니 사랑합니다~!"

<인터뷰> 김희진(기업은행 라이트) : "슬럼프 아닌 슬럼프로 힘들었는데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한 두분씩 늘어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거기에 보답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게 되고..."

걸크러시 열풍은 동성스타들의 모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어하는 여성 팬들의 열망이 표출된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윤지원(배구팬) : "여자들이 여자들한테 인기가 있다는건 정말 인정받을 만한 부분이어서..."

그동안 침체됐던 여자프로배구도 걸크러시 열풍에 팬들이 늘어나 활기찬 새시즌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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