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트럼프·클린턴 인기 추락 속 주목 받는 미셸

입력 2016.10.29 (21:23) 수정 2016.10.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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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을 열흘 앞두고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 트럼프 후보를 5%포인트에서 최대 14%포인트까지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로리다 등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막판 뒷심을 발휘해 전선을 바꿀 가능성이 있고, 클린턴의 최대 약점인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미 연방수사국의 재수사 발표가 막판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다름아닌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이라는 평가입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막바지에 접어든 미국 대선, 총력 지원 유세에 나선 측은 다름 아닌 백악관입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트럼프는 유권자들에게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투표엔 신경 쓸 겁니다. (클린턴에게 투표합시다.)"

임기말 50% 넘는 지지율을 구가하는 현직 대통령의 지원 사격은 민주당 클린턴 후보에겐 천군만맙니다.

그런데, 최근엔 더 강력한 지원군이 등장했습니다.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처음으로 클린턴과 합동 유세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미 대통령 부인) : "우리의 친구 힐러리 클린턴보다 더 자격 있고 준비된 대통령 후보를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특유의 소탈함에 품격, 그리고 어머니의 감성으로 다가간다는 점이 유권자들에게 먹혀들고 있습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미 민주당 전당대회) : "내가 원하는 리더는 진실과 사랑, 희망을 중요시하는 사람 그리고 우리 딸, 우리 어린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다보니, 인기가 바닥인 양당 후보와는 대조적으로 미셸 오바마에 대한 지지도가 60%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아예 미셸이 정치에 입문하라, 차기 대선에 나서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만, 본인은 손을 젓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열세인 공화당 트럼프 후보로서는 현직 대통령에, 퍼스트레이디까지 상대하는 1대3의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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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9 21:28:16
    • 수정2016-10-29 21: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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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을 열흘 앞두고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 트럼프 후보를 5%포인트에서 최대 14%포인트까지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로리다 등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막판 뒷심을 발휘해 전선을 바꿀 가능성이 있고, 클린턴의 최대 약점인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미 연방수사국의 재수사 발표가 막판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다름아닌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이라는 평가입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막바지에 접어든 미국 대선, 총력 지원 유세에 나선 측은 다름 아닌 백악관입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트럼프는 유권자들에게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투표엔 신경 쓸 겁니다. (클린턴에게 투표합시다.)"

임기말 50% 넘는 지지율을 구가하는 현직 대통령의 지원 사격은 민주당 클린턴 후보에겐 천군만맙니다.

그런데, 최근엔 더 강력한 지원군이 등장했습니다.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처음으로 클린턴과 합동 유세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미 대통령 부인) : "우리의 친구 힐러리 클린턴보다 더 자격 있고 준비된 대통령 후보를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특유의 소탈함에 품격, 그리고 어머니의 감성으로 다가간다는 점이 유권자들에게 먹혀들고 있습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미 민주당 전당대회) : "내가 원하는 리더는 진실과 사랑, 희망을 중요시하는 사람 그리고 우리 딸, 우리 어린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다보니, 인기가 바닥인 양당 후보와는 대조적으로 미셸 오바마에 대한 지지도가 60%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아예 미셸이 정치에 입문하라, 차기 대선에 나서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만, 본인은 손을 젓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열세인 공화당 트럼프 후보로서는 현직 대통령에, 퍼스트레이디까지 상대하는 1대3의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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