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청와대 비서진 인사 단행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대통령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들, 그리고 이른바 측근 3인방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적쇄신을 고민중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각계의 인적 쇄신 요구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해서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단행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국정 상황을 고려해 비서실장과 정책조정, 정무, 민정,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말했습니다.

신임 민정수석에는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이 내정됐습니다.

최 수석은 대검수사기획관과 법무부 기조실장. 대검 중수부장 등을 역임한 수사분야 전문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홍보수석에는 배성례 전 국회대변인을 내정했습니다.

배 수석은 KBS와 SBS 보도국, 국회 대변인을 거친 홍보전문가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 정책조정 수석 인사도 조속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아울러,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이른바 측근 3인방에 대한 사표도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