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산양’ 속리산서 첫 포착…“짝 찾아 400km 이동”
입력 2016.10.31 (06:37)
수정 2016.10.3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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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연기념물인 산양은 전국에 9백여 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대표적인 멸종위기 동물인데요.
환경 당국이 9년 전 월악산에 방사했던 산양이 처음으로 속리산 CCTV에 포착됐습니다.
짝을 찾아 멀리 40km를 이동한 거라는데요.
그 의미가 뭔지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깜깜한 밤, 산비탈을 올라와 유유히 풀을 뜯는 동물이 CCTV에 포착됩니다.
뾰족한 뿔과 흰 목털, 긴 꼬리를 가진 산양입니다.
목에 달린 위치추적장치를 확인해보니, 9년 전 환경 당국이 구조해 월악산에 풀어줬던 바로 그 산양입니다.
월악산의 산양 개체 수가 늘면서 서열 경쟁에서 밀린 수컷이 짝을 찾아 40km 떨어진 속리산까지 이동한 겁니다.
<녹취> 손장익(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북부센터장) : "교미시기에 암컷을 찾아서 먼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속리산에 방사했던 산양은 몇 달 전 새끼를 낳았습니다.
멸종위기종인 산양은 국내에 900여 마리만 남아있습니다.
설악산과 울진 등 동해안을 따라 주로 서식하는데, 최근엔 속리산 등에서 잇따라 발견돼 중부권의 산양 생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특히 올해는, 북쪽 지역 산양을 데려와 남쪽 지역에 방사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 2012년 설악산에서 구조된 개체 등 모두 4마리의 산양이 이곳 속리산에 방사됐습니다.
산양이 속리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남부권 생태 축 조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천연기념물인 산양은 전국에 9백여 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대표적인 멸종위기 동물인데요.
환경 당국이 9년 전 월악산에 방사했던 산양이 처음으로 속리산 CCTV에 포착됐습니다.
짝을 찾아 멀리 40km를 이동한 거라는데요.
그 의미가 뭔지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깜깜한 밤, 산비탈을 올라와 유유히 풀을 뜯는 동물이 CCTV에 포착됩니다.
뾰족한 뿔과 흰 목털, 긴 꼬리를 가진 산양입니다.
목에 달린 위치추적장치를 확인해보니, 9년 전 환경 당국이 구조해 월악산에 풀어줬던 바로 그 산양입니다.
월악산의 산양 개체 수가 늘면서 서열 경쟁에서 밀린 수컷이 짝을 찾아 40km 떨어진 속리산까지 이동한 겁니다.
<녹취> 손장익(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북부센터장) : "교미시기에 암컷을 찾아서 먼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속리산에 방사했던 산양은 몇 달 전 새끼를 낳았습니다.
멸종위기종인 산양은 국내에 900여 마리만 남아있습니다.
설악산과 울진 등 동해안을 따라 주로 서식하는데, 최근엔 속리산 등에서 잇따라 발견돼 중부권의 산양 생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특히 올해는, 북쪽 지역 산양을 데려와 남쪽 지역에 방사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 2012년 설악산에서 구조된 개체 등 모두 4마리의 산양이 이곳 속리산에 방사됐습니다.
산양이 속리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남부권 생태 축 조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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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31 06:38:59
- 수정2016-10-31 08: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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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인 산양은 전국에 9백여 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대표적인 멸종위기 동물인데요.
환경 당국이 9년 전 월악산에 방사했던 산양이 처음으로 속리산 CCTV에 포착됐습니다.
짝을 찾아 멀리 40km를 이동한 거라는데요.
그 의미가 뭔지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깜깜한 밤, 산비탈을 올라와 유유히 풀을 뜯는 동물이 CCTV에 포착됩니다.
뾰족한 뿔과 흰 목털, 긴 꼬리를 가진 산양입니다.
목에 달린 위치추적장치를 확인해보니, 9년 전 환경 당국이 구조해 월악산에 풀어줬던 바로 그 산양입니다.
월악산의 산양 개체 수가 늘면서 서열 경쟁에서 밀린 수컷이 짝을 찾아 40km 떨어진 속리산까지 이동한 겁니다.
<녹취> 손장익(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북부센터장) : "교미시기에 암컷을 찾아서 먼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속리산에 방사했던 산양은 몇 달 전 새끼를 낳았습니다.
멸종위기종인 산양은 국내에 900여 마리만 남아있습니다.
설악산과 울진 등 동해안을 따라 주로 서식하는데, 최근엔 속리산 등에서 잇따라 발견돼 중부권의 산양 생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특히 올해는, 북쪽 지역 산양을 데려와 남쪽 지역에 방사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 2012년 설악산에서 구조된 개체 등 모두 4마리의 산양이 이곳 속리산에 방사됐습니다.
산양이 속리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남부권 생태 축 조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천연기념물인 산양은 전국에 9백여 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대표적인 멸종위기 동물인데요.
환경 당국이 9년 전 월악산에 방사했던 산양이 처음으로 속리산 CCTV에 포착됐습니다.
짝을 찾아 멀리 40km를 이동한 거라는데요.
그 의미가 뭔지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깜깜한 밤, 산비탈을 올라와 유유히 풀을 뜯는 동물이 CCTV에 포착됩니다.
뾰족한 뿔과 흰 목털, 긴 꼬리를 가진 산양입니다.
목에 달린 위치추적장치를 확인해보니, 9년 전 환경 당국이 구조해 월악산에 풀어줬던 바로 그 산양입니다.
월악산의 산양 개체 수가 늘면서 서열 경쟁에서 밀린 수컷이 짝을 찾아 40km 떨어진 속리산까지 이동한 겁니다.
<녹취> 손장익(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북부센터장) : "교미시기에 암컷을 찾아서 먼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속리산에 방사했던 산양은 몇 달 전 새끼를 낳았습니다.
멸종위기종인 산양은 국내에 900여 마리만 남아있습니다.
설악산과 울진 등 동해안을 따라 주로 서식하는데, 최근엔 속리산 등에서 잇따라 발견돼 중부권의 산양 생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특히 올해는, 북쪽 지역 산양을 데려와 남쪽 지역에 방사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 2012년 설악산에서 구조된 개체 등 모두 4마리의 산양이 이곳 속리산에 방사됐습니다.
산양이 속리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남부권 생태 축 조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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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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