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여성 탈모 비상…관리법은?

입력 2016.10.31 (08:41) 수정 2016.10.31 (2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가을이 되면 신체에 많은 변화가 있지만 머리카락이 또 많이 빠지죠.

탈모로 고생하는 분들은 가을이 두려운 계절입니다.

저도 머리숱이 적은 편인데, 빗질할 때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면 깜짝 놀라요.

정지주 기자, 가을에 머리가 더 빠지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멘트>

전 머리숱이 많은 편인데도, 요즘 부쩍 많이 빠져 슬쩍 걱정됩니다.

하지만 요즘 더 많이 빠지는건 자연스런 거라는데요.

머리카락은 보통 하루에 60~80개 빠지는 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가을이면, 큰 일교차가 두피의 유, 수분 균형을 무너뜨리고 각질을 유발해 더 많이 빠집니다.

특히 요즘은 여성탈모도 급증했습니다.

최근 5년간 병원진료를 받은 여성이 47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여성탈모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남성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탈모, 더 이상 남성들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김미나 씨, 머리카락이 자꾸 빠져 결국 병원을 찾았는데요.

외출할 때는 반드시 모자를 챙겨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미나(서울시 은평구) : “첫째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는데요. 베갯잇이나 옷에도 머리카락이 많이 붙어있는 걸 보면 속상해요.”

여성 탈모는 일반 탈모와 달리 그 원인이 다양합니다.

<인터뷰> 장영철(한의사) : “여성 탈모는 남성 탈모와 같이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임신과 출산, 과도한 다이어트 등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상태 확인해봅니다.

신체의 불균형을 파악하는 생체 신호 분석 검사를 진행하고, 두피의 모공과 머리카락이 자라는 집이죠, 모낭 등을 확인했습니다.

김미나 주부의 현재 상태는 어떨까요?

<인터뷰> 장영철(한의사) : “김미나 주부는 비어있는 모공과 연한 모발이 복합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탈모 초중기로 보입니다.”

여성 탈모는 가르마 선을 중심으로 모발이 점점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죠.

또 남성의 M자형 탈모처럼, 이마 선을 따라 모발이 빠지는 ‘헤어라인 탈모’와 정수리 부근이 동그란 형태로 빠지는 ‘정수리 탈모’, 총 3가지로 나뉩니다.

탈모가 걱정되는 여성이라면, 자가 진단법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모발이 자주 가늘어진다, 하루 80개 이상 빠진다 등 아래 6개 중 3가지에 해당되면 탈모 초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탈모는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요.

먼저 두피 마사집니다.

손끝을 중앙에 올리고 두피를 꾹꾹 눌러 지압하는데요.

옆으로 조금씩 이동하며 여러 차례 눌러줍니다.

다음은 엄지를 관자놀이에 두고 손끝은 두피 위에 올려준 뒤, 두피를 살짝 잡았다가 놓으며 수차례 튕겨줍니다.

<인터뷰> 김미나(서울시 은평구) : “병원에서 탈모 예방법을 배웠기 때문에 집에서도 많이 활용할 거예요.”

이번엔 자신만의 해결책으로 탈모를 극복한 주부를 찾아가 봤습니다.

<인터뷰> 김보경(경기도 용인시) : “어느 날 머리를 감고 나서 빠진 머리카락을 봤더니 평소보다 더 많이, 한 움큼씩 빠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김보경 씨가 찾은 해결책은 천연 샴푸입니다.

지난 1년간 꾸준히 썼더니 정수리엔 제법 잔머리도 자랐습니다.

천연 샴푸 만드는 법 배워봅니다.

가장 중요한 재료는 어성초, 자소엽, 녹차를 한꺼번에 우린 이 약초물이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장영철(한의사) : “어성초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피부 질환에 효능이 있습니다. 자소엽은 항균, 방부 작용이 있고 녹차잎은 혈류 순환 개선과 노폐물 배출 등의 역할을 합니다. 세 가지 모두 두피 청결과 혈류 개선을 돕기 때문에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약초 물에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 글루카메이트를 넣어줍니다.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20분간 잘 저어주는데요.

머릿결을 부드럽게 하고 샴푸 농도를 걸쭉하게 만들어줍니다.

코코넛 오일에서 추출한 코코베타인과 야자유 등에서 추출한 LES 등 두 천연 계면활성제도 넣는데요.

이건 거품을 만들어줘서 두피 속 피지와 먼지를 제거해 줍니다.

<녹취> “모발에 영양을 주는 비타민 B5인 판테놀을 넣을 거고요. 모발에 윤기를 주는 실크 아미노산을 넣고 한방 천연 방부제인 나트로틱스를 넣어 줍니다.”

여기에 아로마 오일까지 넣고 잘 섞어주면 천연샴푸가 완성됩니다.

어려운 듯하지만, 효과 만점이라네요.

<인터뷰> 김보경(경기도 용인시) : “천연 샴푸는 제작일로부터 6개월 이내 사용해야 합니다. 혹은 냉장고 안에 보관했다가 덜어서 쓰시는 게 좋습니다.”

천연 샴푸로 머리 감아봅니다.

미지근한 물로 두피를 충분히 적시고 천연 샴푸는 거품을 내 두피 구석구석 손끝으로 문질러 줍니다.

샴푸 거품이 남아있지 않도록 물로 충분히 헹구는데요.

젖은 머리카락은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합니다.

드라이기도 20cm 이상 떨어진 상태에서 말려주는데요.

천연 샴푸를 사용한 기분은 어떨까요?

<인터뷰> 김정희(경기도 수원시) : “천연 샴푸로 머리를 감으니 가벼워진 것 같고 개운해요. 탈모를 예방하는데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탈모 때문에 멋 내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라면 가발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 여성용 가발 길이도 종류도 정말 다양한데요.

50대 박금자 주부도 가발 매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박금자(서울시 용산구) : “모발이 약해서 정수리 부분을 풍성하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가발 매장을 찾았습니다.”

탈모 형태에 따라 가발 종류가 다른데요.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듬성듬성 빠졌다면 전체 가발이 좋습니다.

모자처럼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부분 가발입니다.

부분 가발은 탈모의 진행 상태에 따라 범위에 맞게, 가발의 크기를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나에게 맞는 가발을 골랐다면 착용해 봐야겠죠?

먼저 자신의 가르마에 맞게 가발을 올려주는데요.

양손으로 고정핀을 잡고 위에서 아래로, 머리카락과 함께 고정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건 빗질인데요.

모발과 가발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함께 빗겨줍니다.

머리숱이 순식간에 풍성해졌죠?

한결 젊어 보입니다.

<인터뷰> 박금자(서울시 용산구) : “가발을 착용하니까 젊어진 것 같고요. 가발이 가볍고 좋습니다.”

가발을 오래 착용하기 위해선 관리도 중요하겠죠?

물에 충분히 적신 가발에 거품 샴푸를 묻히고, 거품은 가발 안에서 바깥쪽으로 살살 문지르며 유분기를 제거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구고 수건에 감싸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한 뒤, 받침대에 올려 자연 건조합니다.

이때, 가발 끝을 헤어롤로 말아두면 오랫동안 가발의 풍성한 볼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을이면 더 심해지는 탈모.

예방하는 게 중요하지만 똑똑한 대처도 필요해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똑! 기자 꿀! 정보] 여성 탈모 비상…관리법은?
    • 입력 2016-10-31 08:44:02
    • 수정2016-10-31 22:27:3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가을이 되면 신체에 많은 변화가 있지만 머리카락이 또 많이 빠지죠.

탈모로 고생하는 분들은 가을이 두려운 계절입니다.

저도 머리숱이 적은 편인데, 빗질할 때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면 깜짝 놀라요.

정지주 기자, 가을에 머리가 더 빠지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멘트>

전 머리숱이 많은 편인데도, 요즘 부쩍 많이 빠져 슬쩍 걱정됩니다.

하지만 요즘 더 많이 빠지는건 자연스런 거라는데요.

머리카락은 보통 하루에 60~80개 빠지는 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가을이면, 큰 일교차가 두피의 유, 수분 균형을 무너뜨리고 각질을 유발해 더 많이 빠집니다.

특히 요즘은 여성탈모도 급증했습니다.

최근 5년간 병원진료를 받은 여성이 47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여성탈모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남성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탈모, 더 이상 남성들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김미나 씨, 머리카락이 자꾸 빠져 결국 병원을 찾았는데요.

외출할 때는 반드시 모자를 챙겨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미나(서울시 은평구) : “첫째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는데요. 베갯잇이나 옷에도 머리카락이 많이 붙어있는 걸 보면 속상해요.”

여성 탈모는 일반 탈모와 달리 그 원인이 다양합니다.

<인터뷰> 장영철(한의사) : “여성 탈모는 남성 탈모와 같이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임신과 출산, 과도한 다이어트 등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상태 확인해봅니다.

신체의 불균형을 파악하는 생체 신호 분석 검사를 진행하고, 두피의 모공과 머리카락이 자라는 집이죠, 모낭 등을 확인했습니다.

김미나 주부의 현재 상태는 어떨까요?

<인터뷰> 장영철(한의사) : “김미나 주부는 비어있는 모공과 연한 모발이 복합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탈모 초중기로 보입니다.”

여성 탈모는 가르마 선을 중심으로 모발이 점점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죠.

또 남성의 M자형 탈모처럼, 이마 선을 따라 모발이 빠지는 ‘헤어라인 탈모’와 정수리 부근이 동그란 형태로 빠지는 ‘정수리 탈모’, 총 3가지로 나뉩니다.

탈모가 걱정되는 여성이라면, 자가 진단법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모발이 자주 가늘어진다, 하루 80개 이상 빠진다 등 아래 6개 중 3가지에 해당되면 탈모 초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탈모는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요.

먼저 두피 마사집니다.

손끝을 중앙에 올리고 두피를 꾹꾹 눌러 지압하는데요.

옆으로 조금씩 이동하며 여러 차례 눌러줍니다.

다음은 엄지를 관자놀이에 두고 손끝은 두피 위에 올려준 뒤, 두피를 살짝 잡았다가 놓으며 수차례 튕겨줍니다.

<인터뷰> 김미나(서울시 은평구) : “병원에서 탈모 예방법을 배웠기 때문에 집에서도 많이 활용할 거예요.”

이번엔 자신만의 해결책으로 탈모를 극복한 주부를 찾아가 봤습니다.

<인터뷰> 김보경(경기도 용인시) : “어느 날 머리를 감고 나서 빠진 머리카락을 봤더니 평소보다 더 많이, 한 움큼씩 빠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김보경 씨가 찾은 해결책은 천연 샴푸입니다.

지난 1년간 꾸준히 썼더니 정수리엔 제법 잔머리도 자랐습니다.

천연 샴푸 만드는 법 배워봅니다.

가장 중요한 재료는 어성초, 자소엽, 녹차를 한꺼번에 우린 이 약초물이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장영철(한의사) : “어성초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피부 질환에 효능이 있습니다. 자소엽은 항균, 방부 작용이 있고 녹차잎은 혈류 순환 개선과 노폐물 배출 등의 역할을 합니다. 세 가지 모두 두피 청결과 혈류 개선을 돕기 때문에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약초 물에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 글루카메이트를 넣어줍니다.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20분간 잘 저어주는데요.

머릿결을 부드럽게 하고 샴푸 농도를 걸쭉하게 만들어줍니다.

코코넛 오일에서 추출한 코코베타인과 야자유 등에서 추출한 LES 등 두 천연 계면활성제도 넣는데요.

이건 거품을 만들어줘서 두피 속 피지와 먼지를 제거해 줍니다.

<녹취> “모발에 영양을 주는 비타민 B5인 판테놀을 넣을 거고요. 모발에 윤기를 주는 실크 아미노산을 넣고 한방 천연 방부제인 나트로틱스를 넣어 줍니다.”

여기에 아로마 오일까지 넣고 잘 섞어주면 천연샴푸가 완성됩니다.

어려운 듯하지만, 효과 만점이라네요.

<인터뷰> 김보경(경기도 용인시) : “천연 샴푸는 제작일로부터 6개월 이내 사용해야 합니다. 혹은 냉장고 안에 보관했다가 덜어서 쓰시는 게 좋습니다.”

천연 샴푸로 머리 감아봅니다.

미지근한 물로 두피를 충분히 적시고 천연 샴푸는 거품을 내 두피 구석구석 손끝으로 문질러 줍니다.

샴푸 거품이 남아있지 않도록 물로 충분히 헹구는데요.

젖은 머리카락은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합니다.

드라이기도 20cm 이상 떨어진 상태에서 말려주는데요.

천연 샴푸를 사용한 기분은 어떨까요?

<인터뷰> 김정희(경기도 수원시) : “천연 샴푸로 머리를 감으니 가벼워진 것 같고 개운해요. 탈모를 예방하는데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탈모 때문에 멋 내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라면 가발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 여성용 가발 길이도 종류도 정말 다양한데요.

50대 박금자 주부도 가발 매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박금자(서울시 용산구) : “모발이 약해서 정수리 부분을 풍성하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가발 매장을 찾았습니다.”

탈모 형태에 따라 가발 종류가 다른데요.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듬성듬성 빠졌다면 전체 가발이 좋습니다.

모자처럼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부분 가발입니다.

부분 가발은 탈모의 진행 상태에 따라 범위에 맞게, 가발의 크기를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나에게 맞는 가발을 골랐다면 착용해 봐야겠죠?

먼저 자신의 가르마에 맞게 가발을 올려주는데요.

양손으로 고정핀을 잡고 위에서 아래로, 머리카락과 함께 고정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건 빗질인데요.

모발과 가발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함께 빗겨줍니다.

머리숱이 순식간에 풍성해졌죠?

한결 젊어 보입니다.

<인터뷰> 박금자(서울시 용산구) : “가발을 착용하니까 젊어진 것 같고요. 가발이 가볍고 좋습니다.”

가발을 오래 착용하기 위해선 관리도 중요하겠죠?

물에 충분히 적신 가발에 거품 샴푸를 묻히고, 거품은 가발 안에서 바깥쪽으로 살살 문지르며 유분기를 제거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구고 수건에 감싸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한 뒤, 받침대에 올려 자연 건조합니다.

이때, 가발 끝을 헤어롤로 말아두면 오랫동안 가발의 풍성한 볼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을이면 더 심해지는 탈모.

예방하는 게 중요하지만 똑똑한 대처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