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오늘 실무 협의

입력 2016.11.01 (06:23) 수정 2016.11.0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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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양국 정부가 4년여 만에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갑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협정을 체결한다는 목표 아래 논의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 두 나라 정부는 오늘 도쿄에서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위한 1차 실무협의를 개최합니다.

북한의 점증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4년여 만에 협정 체결을 재추진한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온 지 닷새 만입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지난달 27일) : "기존 한미일 정보협력에 추가하여 한일 정보협력 체계도 향상시켜야 할 필요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습니다."

협의에는 우리 측 국방부 동북아과장과 일본 측 방위성 조사과장 등 과장급 실무진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2012년 당시 잠정 합의했던 협정문안을 토대로 관련사항 전반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큰 틀이 마련돼 있는 만큼 연내 협정 체결을 목표로 실무협의를 조속히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협정이 체결되면 두 나라가 가진 북한 핵과 미사일 정보 등을 직접 교환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일본 산케이 신문은 '군사'라는 표현이 들어가는 협정 이름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한국 내 여론을 고려해 일본 정부가 협정 명칭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2년에도 일본과 협정 체결을 추진했지만, 밀실 협상이란 비판을 받으면서 서명 직전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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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오늘 실무 협의
    • 입력 2016-11-01 06:24:35
    • 수정2016-11-01 06: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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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양국 정부가 4년여 만에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갑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협정을 체결한다는 목표 아래 논의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 두 나라 정부는 오늘 도쿄에서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위한 1차 실무협의를 개최합니다.

북한의 점증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4년여 만에 협정 체결을 재추진한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온 지 닷새 만입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지난달 27일) : "기존 한미일 정보협력에 추가하여 한일 정보협력 체계도 향상시켜야 할 필요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습니다."

협의에는 우리 측 국방부 동북아과장과 일본 측 방위성 조사과장 등 과장급 실무진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2012년 당시 잠정 합의했던 협정문안을 토대로 관련사항 전반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큰 틀이 마련돼 있는 만큼 연내 협정 체결을 목표로 실무협의를 조속히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협정이 체결되면 두 나라가 가진 북한 핵과 미사일 정보 등을 직접 교환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일본 산케이 신문은 '군사'라는 표현이 들어가는 협정 이름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한국 내 여론을 고려해 일본 정부가 협정 명칭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2년에도 일본과 협정 체결을 추진했지만, 밀실 협상이란 비판을 받으면서 서명 직전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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