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공정 변경…연내 인양 사실상 불가

입력 2016.11.01 (07:33) 수정 2016.11.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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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초 7월 말까지는 끝날 것이라고 했던 세월호 인양 작업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결국 작업 공정을 바꾸기로 결정하면서, 연내 인양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인양 작업의 핵심은 선체 아랫부분에 철골 받침대인 리프팅 빔을 설치하는 작업입니다.

선체 앞부분 작업 때는 선수를 바닥에서 10미터 정도 들어올려 리프팅 빔을 밀어넣었습니다.

반면 배 뒷부분의 경우 하중이 집중돼 있고 객실쪽이 손상될 우려도 있어 선미를 들어올리지 않고 대신 해저면을 굴착해 왔습니다.

하지만 배 무게에 눌려 해저면이 콘트리트처럼 단단하게 굳어버린 탓에 8월에 시작된 작업이 계속 지연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결국 선미도 1.5미터 정도 들어올려 리프팅 빔을 넣는 방식으로 공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선미를 들어올리는 작업은 11월 말이나 12월 초 기상이 양호한 소조기에 실시됩니다.

<녹취> 연영진(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 : "해양수산부와 상하이 샐비지는 북서계절풍이 강한 동계철에도 작업이 가능한 대안에 대하여 전문가와 함께 방안을 강구하는 등..."

하지만 리프팅 빔 설치를 마쳐도 최종 인양까지는 한 달 정도가 더 걸리기 때문에 세월호 연내 인양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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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인양 공정 변경…연내 인양 사실상 불가
    • 입력 2016-11-01 07:35:50
    • 수정2016-11-01 09: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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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7월 말까지는 끝날 것이라고 했던 세월호 인양 작업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결국 작업 공정을 바꾸기로 결정하면서, 연내 인양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인양 작업의 핵심은 선체 아랫부분에 철골 받침대인 리프팅 빔을 설치하는 작업입니다.

선체 앞부분 작업 때는 선수를 바닥에서 10미터 정도 들어올려 리프팅 빔을 밀어넣었습니다.

반면 배 뒷부분의 경우 하중이 집중돼 있고 객실쪽이 손상될 우려도 있어 선미를 들어올리지 않고 대신 해저면을 굴착해 왔습니다.

하지만 배 무게에 눌려 해저면이 콘트리트처럼 단단하게 굳어버린 탓에 8월에 시작된 작업이 계속 지연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결국 선미도 1.5미터 정도 들어올려 리프팅 빔을 넣는 방식으로 공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선미를 들어올리는 작업은 11월 말이나 12월 초 기상이 양호한 소조기에 실시됩니다.

<녹취> 연영진(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 : "해양수산부와 상하이 샐비지는 북서계절풍이 강한 동계철에도 작업이 가능한 대안에 대하여 전문가와 함께 방안을 강구하는 등..."

하지만 리프팅 빔 설치를 마쳐도 최종 인양까지는 한 달 정도가 더 걸리기 때문에 세월호 연내 인양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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